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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 TF 첫 회의 "회비 내고 싶은 의협 만들자"

발행날짜: 2014-08-14 05:55:43

추무진 회장·변영우 의장 한 목소리 "혁신과 대통합 기치"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가 대통합혁신특별위원회(혁신위)를 운용할 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선진 의협과 의협 100년 역사를 다시 쓰는 '혁신과 대통합'을 강조한 만큼 올해 안에 각 직역의 목소리를 고루 대변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정관 개정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지난 13일 의협은 회관 7층 사석홀에서 혁신위 구성을 위한 준비 TF 제1차 회의를 오후 7시부터 개최하고 정관 개정의 방향과 혁신위에 대한 성격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첫 삽을 떴다.

혁신위란 변영우 의장이 지난 4월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제안한 것으로, 모든 회원에게 고루 평등한 기회를 부여하는 정관과 회장, 의장 모든 임원 대의원의 선출부터 의협의 구성까지 전체를 다루는 정관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총 7명으로 구성된 TF 구성 위원 중 이날 회의에는 ▲신민호 대의원회 운영위원 ▲박용우 대한병원협회 대외협력위원장 ▲강청희 의협 상근부회장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 부회장이 참석하고 ▲임인석 의협 학술이사 ▲김남호 대의원회 운영위원/실행위원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인천광역시의사회 회장은 개인 사정을 들어 불참했다.

먼저 인사 차 참석한 추무진 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제38대 집행부가 회원의 뜻을 받들어 그 뜻을 잘 만들어나가기 위한 첫걸음이라 생각한다"면서 "효율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최소한의 인원인 7인으로 구성키로 대의원회 의장과 시도의사협의회 회장들과 같이 상의해 결론 내렸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의학회와 대학교수들의 뜻이 반영될 수 있도록 과감히 집행부에서 몫의 위원을 임인석 학술이사에게 돌렸다"면서 "오늘 TF를 기점으로 많은 각 직역의 목소리를 여기서 담아내고 초안이 나왔을 때 서로의 의견이 상충하는 미묘한 문제가 있을때는 공청회를 개최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변영우 대의원회 의장도 선진 의협을 향한 정관개정에 TF의 막중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변 의장은 "지난 몇 달간 의협 역사상 겪어보지 못한 수많은 일이 일어났지만 이런 일들은 한 두 사람의 잘못으로 일어난 일이 아니다"면서 "지금 11만명의 회원들의 목소리를 담지 못하는 문제 때문에 필연적으로 여러 사건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문제들을 깨고 다시 회원들을 위한 의협, 회원들을 위한 정관을 만들기 위한 몸부림을 쳐야 더 좋은 의협으로 발전할 수 있다"면서 "TF가 내년 4월 총회 이전까지 짧은 시간 동안 의협이 선진 의협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중앙회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회원들도 회비를 낼 만한 이유가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TF의 일"이라면서 "오늘 이 자리는 혁신위의 시발점으로 향후 로드맵이 나오고 전체적인 계획이 나올 것이다"고 덧붙였다.

준비 TF 팀장을 맡은 신민호 팀장은 "혁신이라는 것은 모든 회원의 대통합을 전제로 해야 한다"면서 "혁신이라는 것이 '가죽을 벗겨서 모든 것을 새롭게 바꾼다'는 뜻이라고 하지만 모든 것을 새롭게 바꿀 수는 없기 때문에 이해관계를 떠나서 오직 회원들을 생각해 충정을 갖고 이 일을 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TF 회의에서는 정관 개정을 기존 정관을 참고하지 않는 '제로 베이스' 상태에서 시작할 것을 약속했다.

변 의장은 "단순히 TF가 대의원을 직선제로 뽑자는 식의 지엽적인 것을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다"면서 "정관 개정의 방향은 대의원 선출부터 모든 것을 제로베이스 상태에서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혁신위 논의는 굉장히 중요한 일이고 역사에 남는 일"이라면서 "역사는 기억하기 때문에 100년만에 다시 태어나는 의협과 선진 의협을 위해 TF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추무진 회장은 "현재 정관은 1999년 만들어진 것을 기반으로 몇 번이 개정이 됐지만 1999년 당시 회원이 약 5만명이 안됐다"면서 "지금은 전체 회원이 11만명인데 우리가 작은 옷에서 큰 옷으로 바꿔입는 큰 작업이 될 듯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협회가 나아가야할 철학도 담고 향후 20~30년뒤를 내다보는 의료계의 방향도 제시돼야 하지만 모두 담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면서 "이런 것들을 모두 다 짊어지고 해줄 것으로 믿기에 신민호 팀장께 모든 역할을 넘기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TF 회의는 혁신위의 구성에 들어갈 각 직역 단체들의 선정 기준과 혁신위의 성격, 운용 방안에 대한 개괄적인 의견 개진 정도에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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