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은 "분석 결과는 통계청과 소청과 의사 숫자만으로 계산한 것으로 가정의학과, 일반의, 한의사 등의 다양한 요소는 고려하지 않았다는 한계는 있다"며 "다만 소아과 전문의 평균수명 증가, 소아 환자를 진료하는 타 진료과, 감염성질환의 감소 등 변수를 하나씩 추가할 때마다 소청과 전문의 상황이 어려워진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중장기 발전방안을 제안하며 계획 수립과 실행에 필요한 비용은 2000년 형성된 '소아비전 기금'을 사용하면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14년전에도 소청과가 위기의식을 갖고 미래 예측 대안을 만들기로 하고 5000만~1억원의 기금을 형성한 바 있다. 집행부가 거듭 바뀌면서 흐지부지해지고 그 기금은 잠들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원격의료가 시행된다면 의료계에 타격을 넘어 패러다임 자체가 바뀔 것"이라며 "미리 대응할 수 있는 미래형 계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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