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병원 수출 모델인 '이싱검진센터' 개원을 위해 세브란스병원이 파견 인력을 구성하고 이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3월 개원에 맞춰 사전 준비를 진행하기 위한 선봉대를 파견하는 한편,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원을 받으며 인적 인프라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최근 내년 3월 이싱검진센터 개원에 맞춰 중국 인력과의 교육 업무를 위해 지난 9월 간호사 2명을 선발대로 파견했다.
내부 자원을 받아 오는 12월에는 간호사와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영양사, 물리치료사 등의 지원 인력도 추가로 파견할 예정이다.
이렇게 파견된 진료 지원 인력들은 본격적인 개원에 맞춘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며 막바지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최근 내부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원 인력 확보를 위한 공모를 진행했다"며 "미리 선발된 인력을 우선 중국에 파견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들은 우선 검진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운영체계와 예산 계획 수립 등에 관여하게 된다.
또한 완공에 앞서 검진센터 모의 운영과정과 운영 인력에 대한 교육은 물론, 장비 설치와 검수, 사전 테스트를 담당하게 된다.
모든 비용은 중대그룹과 네패스가 투자하며 세브란스병원은 이와 별도로 자문과 위탁 운영에 따른 대가로 500만 달러를 지급받게 된다.
이렇게 간호사와 진료 지원인력이 중국 의료진과 함께 기본적인 시뮬레이션을 끝내면 내년 초 3단계로 의료진, 즉 교수 인력이 투입된다.
교수 인력이 투입되면 이싱검진센터는 자연스레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이 운영을 맡게 된다. 사실상 세브란스병원이 운영을 전적으로 위탁하는 셈이다.
이를 위해 세브란스병원은 파견 교직원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관련 예산도 별도로 구성하고 있다.
우선 파견한 의사와 간호사 등은 본원에서 받던 연봉에 30%를 더한 해외 수당을 받게 되며 인근에 주거지도 제공한다.
또한 동반 자녀를 위해 인근 도시 국제학교에 입학을 요청하고 이에 대한 교육비도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이렇듯 파격적인 지원책이 나오면서 내부 직원들도 이싱검진센터 파견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최근 이싱검진센터 추진단이 개최한 설명회에는 교수와 간호사 등 의료진 8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원활한 지원인력 확보와 우수한 인력선발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인력을 구성하고 있다"며 "국내 첫 병원 수출의 모델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갖춰 세브란스, 나아가 한국 병원의 우수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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