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이 아시안게임 공식 의료지원팀으로 나선 병원들을 제치고 선수단과 대회 임원진의 건강검진을 유치해 숨은 수혜자로 떠오르고 있다.
국제 체조 기술위원장은 물론, 몽골 연맹 사무총장 등을 초빙해 건강검진부터 수술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물밑 작업을 펼친 것이다.
명지병원은 최근 인천 아시안게임 임원진과 전문위원 등 VIP들이 건강검진과 진료는 물론, 수술까지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갔다고 8일 밝혔다.
가장 먼저 명지병원을 찾은 VIP는 바로 넬리킴 국제체조연맹 이사 겸 아시안게임 기술위원장. 그는 아시안게임 전날 입국하자 마자 명지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을 받았다.
넬리킴은 한국계 체조선수로 지난 1970년대 나디아 코마네치와 쌍벽을 이뤘던 세계적인 체조스타. 그만큼 명지병원은 넬리킴을 초빙하는데 상당한 공을 들여왔다.
넬리킴은 공항에서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3시간만에 MRI와 CT를 포함한 종합건강검진 코스를 모두 마친 뒤 경기가 끝나기전 결과까지 모두 통보받고 만족감을 표했다.
넬리킴은 "한국 의료의 우수성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었다"며 "명지병원의 쾌적한 시설과 친절한 서비스에 큰 감동을 느꼈다"고 평가했다.
이어 몇일 뒤에는 몽골 체조연맹 사무총장과 선수대표가 종합검진을 받았다.
다리수렌 몽골 체조연맹 사무총장은 건강검진 결과 질환이 진단돼 명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한 뒤 지난주에 퇴원해 출국까지 마쳤다.
카자흐스탄 체조 대표단 감독 등 코칭 스탭 2명도 명지병원을 찾았다. 이날 검진을 받은 바르코바 갈리나 감독은 과거 구 소련 시절 넬리킴을 가르친 코치이기도 하다.
바르코바 갈리나 감독은 "제자인 넬리킴이 명지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뒤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적극 추천해 병원을 찾게 됐다"며 "역시 듣던 대로 최고의 시설과 친절한 서비스, 신속한 결과 등이 인상적"이라고 극찬했다.
이날 함께 검진을 받은 벨로우소바 타마라 감독은 아시안게임 체조경기 국제심판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밖에도 대회 박바지에는 아시아체조연맹 임원진 3명이 명지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뒤 돌아가기도 했다.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임원진들은 각 나라에서 오피니언 리더에 속하는 VIP들"이라며 "한국 의료에 대한 경험이 의료한류 열풍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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