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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수 경기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에 대한 제명 사태가 엉뚱한 곳에 불똥을 떨궜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변영우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이 제명 건을 두고 해석을 달리하면서 신경전을 벌인 데 이어, 경기도의사회 대의원 측 4명이 변 의장을 둘러싸고 시시비비를 가리자며 난상토론으로 이어지는 진풍경까지 벌어졌다.
13일 의협 혁신위는 오후 4시부터 의협 3층 대강당에서 혁신위 공청회를 갖고 활동 경과 및 결정 사항에 대해 공개했다.
추무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운영위에서 경기도 양재수 의장 제명건에 대해 의견 피력이 있었다"며 "하지만 임총 결정은 존중돼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날 추 회장이 급작스레 임총 결정 준수를 촉구하고 나선 것은 양재수 의장의 제명 건과 관련해 변영우 의장이 수시 감사 청구 카드를 꺼내들었기 때문이다.
앞서 변 의장은 "양 의장의 제명 건은 절차적으로 하자가 많다"며 "경기도의사회 대의원 운영위원회는 양 의장의 자격 상실을 통보했지만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이를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양 의장의 불신임 사유 중 목검을 들었다는 부분도 윤리위원회 회부 감이지 결코 불신임 사유는 아니라고 본다"며 "불신임이 불발에 그치자 갑자기 제명을 시켜버리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수시 감사를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발언을 직접 겨냥한 추 회장은 "지난 번 (회장 불신임 등을) 경험했듯이 회원 뜻으로 나온 대의원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며 "그런 판단을 운영위서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추 회장은 "사법적 판단이 될 때까지는 대의원회의 의견이 존중돼야 한다"며 "지난 4월의 불신임 건을 경험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변영우 의장도 인사말을 통해 추무진 회장의 언급에 반박했다.
변 의장은 "먼저 서두를 꺼냈기 때문에 말씀을 드린다"며 "경기도의사회의 임총은 하자가 많은 총회였다"고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정상적이라면 당연히 결과에 따르겠지만 당시 임총은 의장에 대한 불신임을 하려다 불발이 되니까 제명을 통해 대의원 자격을 박탈한 것이다"며 "이는 마치 회장의 불신임이 불발에 그치자 임원 불신임이라는 조건을 만들어 강행한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의원 의장은 공인이고 운영위원회에 소속돼 활동한다"며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는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대의원회가 의장을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혁신위 공청회가 끝나자 양재수 의장의 불신임을 추진했던 경기도의사회 대의원, 운영위원 측 4명(이호수 대의원, 성종호 운영위원, 김장일 대의원, 김세헌 운영위원)은 변영우 의장을 붙들고 난상토론을 벌였다.
변영우 의장은 기존 입장을 되풀이 한 반면 경기도의사회 측은 "적법한 절차와 정당한 과정을 거쳐 제명한 건을 두고 변 의장이 인정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분명한 잘못이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변 의장은 "분쟁의 소지가 있으니 감사를 요청해 그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며 "정관과 회칙 규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겠다"고 마무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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