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슈가 원격의료와 의료기관 영리자회사 설립 반대였다면 올해 이슈는 단연코 규제 기요틴이다."
6일부터 서울시 25개 구의사회 정기총회 시즌이 돌입하는 가운데 총회의 주요 안건으로 규제 기요틴이 오르 내릴지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일부 구의사회는 규제 기요틴 저지를 위한 결의문 채택과 성토 대회 등을 기획하고 있고 몇몇 구의사회 역시 규제 기요틴 대응의 건을 안건으로 올릴지 여부를 상임이사회에서 결정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3일 서울시 25개 구의사회에 문의한 결과 올해 정기총회에서 규제 기요틴을 이슈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먼저 이향애 성북구의사회 회장은 "규제 기요틴에 대한 회원들의 부정적 반응이 극도에 달하고 있다"며 "정기총회에서 한번 액션을 보여줄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고 밝혔다.
그는 "결의문 채택이나 구호 제창을 넘어 성토 대회까지 생각하고 있다"며 "정기총회의 공식 일정은 빨리 끝내고 투쟁 동력을 집결시킬 수 있는 성토 대회를 크게 키워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성북구의사회의 정기총회 이후 타 지역의 총회가 연달아 열리는 만큼 성북구의사회의 '이슈몰이'가 성공할 경우 규제 기요틴 관련 대응을 준비 중인 구의사회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노원구의사회도 대응을 준비 중이다.
장현재 노원구의사회 회장은 "아직 정기총회 안건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오는 11일 상임이사회에서 규제 기요틴 대응 방안 안건을 제안할 생각이다"며 "결의문 채택이나 구호 제창 정도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호 양천구의사회 회장은 "정기총회 안건이 아직 결정되진 않았지만 많은 회원들이 규제 기요틴에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의사회에서도 구심점을 잡아줘야 할 필요가 있다"며 "상임이사진들에게 결의문 채택과, 구호 제창 등의 안건을 제안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박홍준 강남구의사회 회장은 "이미 의협과 서울시의사회에서 관련 궐기대회를 진행했고, 나머지 25개 구의사회도 이에 적극 동의하고 있다"며 "특별한 액션을 취하지 않는 구의사회라고 하더라도 아마 모든 회장들의 인사말에는 규제 기요틴이 빠지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추무진 의협 회장이나 의협 회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임수흠 서울시의사회 회장 등도 구의사회에 참석해 규제 기요틴에 대한 의료계의 단합을 촉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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