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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러시아 의료시장 우리가 접수한다"

발행날짜: 2015-02-25 11:42:40

주립의과대 협력 강화 등 마케팅 다각화…현지 언론도 주목

이화의료원(의료원장 이순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해외환자 유치 대표단을 러시아에 파견, 러시아 의료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면서 러시아 현지에서 의료선진국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25일 이화의료원에 따르면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과 심기남 국제협력실장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최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아르쫌, 이르쿠츠크 등지를 방문해 러시아 환자 유치에 나섰다.

의료진을 대상으로 최신지견 강의를 펼치는가 하면 현지 에이전시와 협력관계를 체결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다각화하고 있는 것.

백남선 교수가 러시아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최신 지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은 현지 교수 및 학생들에게 우리 나라의 최신 유방암 수술법과 최신 지견에 대해 강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해외환자 유치 대표단은 지난해 MOU를 체결한 러시아의 태평양 주립 의과대학(Pacific State Medical University)을 방문해 오는 5월 블라디보스톡 국제암심포지엄과 의료진 연수에 대해 논의했다.

블라디보스톡, 아르쫌, 이르쿠츠크 등지에 위치한 의료관광 에이전시 4개사와 협력 관련 논의 및 계약을 체결하고 아르쫌 제1병원, 아르쫌 산부인과 병원, 블라디보스톡 산부인과 병원, 이르쿠츠크 주립 병원 등과 교류 협력 및 이화의료원 연수 관련 논의도 진행했다.

이화의료원 대표단의 왕성한 활동에 현지 언론도 주목하고 있다.

이르쿠츠쿠주 및 바이칼 지역 언론 매체 현지 20여개 언론은 대표단의 활동을 집중적으로 소개,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은 "이번 러시아 방문에서 현지 에이전시와 블라디보스톡, 아르쫌, 이르쿠츠크 등지의 여러 기관과 다각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러시아 환자 유치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점과 선진 의료에 대한 러시아 환자들의 욕구를 충분히 반영한 의료 서비스 구축으로 러시아 환자를 적극 유치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선진 의료 기술 전파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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