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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장 출마 최낙훈 횡령 의혹에 진땀

이석준
발행날짜: 2015-02-27 09:07:56

관악구의사회 정총서 의쟁투 기금·직원급여 등 논란

최낙훈 관악구의사회장은 서울시의사회장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회원들을 향해 "잘 부탁한다"며 만면에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의쟁투 기금 등 횡령 의혹이 일자 최 회장의 표정은 이내 굳어졌다. 일부는 잘못은 부인, 일부는 시인했다.

26일 열린 관악구의사회 '제24차 정기총회'에서다.

서울시의사회장에 출마한 최낙훈 관악구의사회장이 횡령 의혹에 휩싸였다. 정총은 횡령 의혹으로 폐회를 선언하며 파행됐다.

이날 총회는 '2014년 회계연도 감사보고 순서'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2014년 사업외수익 기금에 2000년 의권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 기금 1500만원이 이사회 승인 없이 유입된 점 ▲ 사무국 직원 급료로 지출된 약 3800만원 중 1800만원 가량의 행방 등이 도마위에 올랐다.

박찬문 감사는 먼저 의쟁투 기금 1500만원의 행방을 따져물었다.

그는 "최낙훈 회장에게 기금 사용처 해명을 요구했으나 명쾌한 답변을 얻지 못했다. 의쟁투 기금을 이사회를 거쳐 집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 감사 부적합"이라고 잘라말했다.

하지만 최낙훈 회장은 "의쟁투 1500만원 기금은 총회 자료인 세출부에 명시되어 있다"고 반박했다.

박 감사는 사무비 중 직원 급료로 지출된 3800만원 중 1800만원의 행방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의사회 사무직원 1명에게 제출되는 급료(2000만원 가량)와 별도로 개인적으로 아웃소싱 직원 1명에게 지급된 1800만원에 대한 증빙서류가 하나도 없다. 유령 회원에게 돈을 준 꼴"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최낙훈 회장은 "일단 증빙 자료가 없이 처리한 것은 관행이었다. 총회 후 증빙자료를 제시하겠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이같은 횡령 의혹으로 총회는 파행을 결정했다.

총회 파행으로 진행되지 못한 ▲2014 회계연도 결산보고 ▲2015 회계연도 사업계획안 심의 ▲2015 회계연도 예산안 심의 ▲서울시의사회 대의원총회 건의안 채택 등은 임시총회에서 마무리 짓기로 결정됐다.

이날 관악구의사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정영진 원장(한사랑의원)은 "최낙훈 회장으로부터 증빙자료를 제출받고 임시이사회를 소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낙훈 회장은 개회사에서 서울시의사회장 선거 출마 사실을 밝히며 "의사는 단결할 수 없다는 선입견을 깨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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