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종근당, 셀트리온 등 국내 유명 제약사들의 수장이 대거 교체됐다. 20일 주총데이(주주총회, 이사회)에서다. 임기 만료, 경영 효율성 등이 주된 이유였다.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
제약업계 첫 매출 1조원 시대를 연 유한양행은 이정희 신임 사장(64)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신임 이 사장은 영남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유한양행에 입사한 후 중부지점장, 병원영업부 이사, 유통사업부, 마케팅 홍보담당 상무, 경영관리 본부장 등 주요직을 두루 거친 후 2012년 4월 부사장에 임명된 바 있다.
이 사장은 "오랜 세월 몸 담은 유한양행의 전문경영인으로 선임돼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 회사 발전을 위해 최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1조원 주역으로 6년간 유한을 이끌었던 김윤섭 전 사장은 2연임까지 가능한 회사 정관상 수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종근당 김영주 사장.
종근당은 새 사장에 전 머크세로노 김영주 부서장(51)을 앉히면서 체질 개선에 나섰다.
회사는 신임 김 사장이 릴리, 노바티스, 머크 등 다국적사 마케팅 전문가 출신인 만큼 다양한 라이선스 부문 강화와 선진 마케팅 도입 등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려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롱아일랜드대학원에서 면역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1993년 한독을 시작으로 스미스클라인비참, 릴리, 노바티스 등에서 근무했다.
2007년부터는 머크세로노 부서장을 역임했다.
셀트리온 기우성 사장(좌) 김형기 사장.
셀트리온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서정진 대표이사 후임으로 기우성, 김형기 두 사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셀트리온 그룹이 오너 경영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함을 알리는 첫 인사다.
향후 기 사장은 생산, 품질, 임상허가 부문을, 김 사장은 경영관리, 재무, 연구개발 등을 담당하게 된다.
서정진 회장은 향후 이사회 회장으로서 그룹의 미래비전 및 중장기전략 구상, 해외 네트워크 강화 등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SK케미칼 제약사업 부문을 관장하는 라이프사이언스 비즈 대표에는 한병로 부사장(56)이 선임됐다.
부광약품은 R&D 전문가 유희원 부사장을 김상훈 사장과 공동대표로 임명했다. 상장제약사 첫 여성 CEO 탄생이다.
이밖에 일동제약 이정치 회장,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 광동제약 모과균 사장 등도 재선임됐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