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학회가 학회의 세칙 개정을 통해 내년부터 수련 기간 중에 초음파 등 교육 항목을 추가한다는 방침을 세운 가운데 내과의사들이 주축이 되서 초음파를 교육하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현재 내과 수련 과정의 초음파 교육은 주로 영상의학과의 '손'을 빌리는 경우가 많지만,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내과의사에게는 다른 방식의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10일 대한임상초음파학회(회장 김홍수·이사장 이명희)는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7회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지도전문의 과정 등 초음파 관련 술기와 이론을 전달했다.
먼저 내과가 주축이 돼 창립된 임상초음파학회는 최근 내과 전공의의 초음파 교육 제도화 목소리에 대해 확실한 지원사격을 자처했다.
김홍수 회장은 "우리 학회는 지도전문의 배출을 위해 창립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임상하는 분이 지도전문의를 맡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어 전공의 지도를 전문으로 하는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초음파 급여화 대상 확대와 맞물려 국민들도 질 높은 초음파 검진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그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대학에서 5년 이상 임상과정을 거쳤고 개원가에서 10년이상 초음파를 한 분을 중심으로 지도전문의 자격을 인증해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초음파는 이론만으로는 안 돼고 임상과 테크닉이 같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내과학회와 함께 교육의 표준화 등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영상의학과의 교육도 중요하지만 직접 환자들을 만나서 파트는 다른 방식의 교육이 필요한 게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내과 전공의 초음파 교육 제도화에 총대를 멘 내과학회는 개원내과의사회, 임상초음파학회와 내과 전공의 수련과정 변경안에 대한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상태.
특히 내과학회와 임상초음파학회는 TFT를 구성해 전공의 초음파 교육 관련 프로그램과 로드맵 등의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이명희 이사장은 "내과학회도 전공의의 초음파 교육을 전담할 인원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하고 있다"며 "그렇다고 영상의학과가 교육을 전담하기에는 실정과 맞지 않는 부분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선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지도전문의가 전공의에게 초음파를 가르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수련받을 기회가 적은 내과 전공의 입장에서도 지도전문의 인증제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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