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에 메르스 환자와 접촉자의 이름과 감염경로 등을 제공하는 시스템이 개통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4일 전문기자협의회 문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의료기관에 제공하는 메르스 환자 정보 연계시스템이 오늘 중 오픈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의료기관에 제공될 환자 정보 연계시스템은 감염 의심자(환자)와 접촉자에 대한 이름 등 일반정보와 감염 경로 등 현황을 관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약국 대상 정보 제공과 관련, "약국에서 보건소 문의를 통해 감염 여부 등만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메르스 확진 검사와 관련 5개 대형임상센터가 참여한다.

복지부는 "메르스 검사는 각 시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하며 확인검사는 국립보건환경연구원에서 하고 있다"면서 "그밖에 5개 대형임상센터 검사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4일 오전 현재,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의료인 2명 등 5명의 추가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해 메르스 확진자는 총 3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