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당초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사태 때문에 11월로 미뤄졌던 간호조무사시험이 10월 3일로 앞당겨졌다고 6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하반기 간호조무사 자격시험일을 메르스 때문에 9월 19일이었던 계획을 11월 14일로 변경 공고했다.
이에 간호학원 및 특성화고, 수험생들이 취업과 수능 준비 등에 문제가 많다며 시험시행일을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간무협은 전국 412개 간호학원을 대상으로 11월 14일로 시험일자가 연기된 것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전화응답에 참여한 231개 간호학원 중 단 한곳의 간호학원 응시예정자 3명을 제외한 1만1000여명은 처음 시행일이었던 9월 19일에 진행돼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간무협은 전국 간호학원장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11월로 미뤄지면 간호조무사 자격시험 응시예정자에게 큰 파장이 우려된다"며 복지부에 시험일자 재조정 요청 공문을 보냈다.
간무협 홍옥녀 회장은 "복지부가 어려운 여건에서도 간호학원과 수험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험일자를 재조정한 것은 약 1만8000명-2만여명의 수험생들에게 취업 시기와 대학입시 수험준비에 혼란을 없앤 것"이라며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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