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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직의가 의사협회 먹여 살린다고? "다 옛날 얘기"

발행날짜: 2015-07-28 06:00:49

회비납부율 개원의 47.4%-봉직의 48.3% 비등…"전공의 효과일 뿐"

봉직의가 개원의보다 회비 납부율이 더 높다는 통설은 사실일까?

최근 의사협회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 보고된 전문과목·근무형태별 회비 납부 현황을 보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는 대답이 어울릴 것 같다.

'큰손'인 전공의를 제외하면 대다수의 봉직의가 개원의들보다도 회비 납부율이 낮았기 때문이다.

최근 의사협회 대의원회 운영위원회가 보고한 2014-2015년도 전문과목·근무형태별 활동회원 회비 납부 현황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봉직의의 회비 납부율 하락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먼저 2014년도의 근무형태별 회비 납부 현황을 보면 개원의가 납부 대상자 수 3만 5243명 중에 1만 6716명이 회비를 내 47.4%의 회비 납부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봉직의는 납부 대상자 수 5만 9175명 중 2만 8577명이 납부해 48.3%의 납부율을 보였다. 개원의보다 봉직의가 0.4%p 높은 납부율을 보인 것.

군진, 공보의, 직납, 휴직, 해외 등 기타 납부자는 총 1만 607명으로 이중 2636명(24.9%)만 납부했다.

근무형태별로 보면 봉직의가 개원의보다 회비 납부율이 높다는 통설은 사실인 셈이다.

반면 전문과목별 납부율을 살펴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봉직의 중 최다 인원을 차지하는 전공의를 제외하면 상당수 과목들이 개원의들보다 저조한 납부율을 보였기 때문이다.

개원의, 봉직의 할 것 없이 평균 이상의 납부율은 결핵·핵의학·직업환경의학과·예방의학과·병리과·진단검사의학과·방사선종양학과가 차지했다.

이들을 제외하고 살펴보면 개원의 중에서는 외과 55%, 흉부회과 54%, 내과 56.9%, 이비인후과 49.9%, 소아청소년과 49.5%, 신경외과 56.2%, 정형외과 54.3%, 신경과 56%, 영상의학과 52.4%, 정신건강의학과 51.6%로 대체로 전체 수납율 47.4%보다 높은 납부율을 나타냈다.

반면 봉직의는 전공의(71.9%)와 일반과(52%), 흉부외과(48.5%) 정도만 총 평균 납부율 48.3%를 넘어섰을 뿐 나머지는 모두 이를 하회했다.

외과 46.5%, 내과 46.4%, 소아청소년과 44.5%, 신경외과 43%, 비뇨기과 43%, 안과 38.5%, 정형외과 36.8%, 영상의학과 37.6% 등 전체적으로 각과 개원의보다 전체적으로 낮은 납부율을 보였다.

전체 봉직의는 5만 9144명. 이중 전공의는 1만 1327명으로 19.1%를 차지하고 있다. 말 그대로 '큰손'인 전공의들이 71.9%라는 높은 납부율로 전체 봉직의의 평균 납부율 수치를 끌어올려준 셈.

의료계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의 회비 납부 거부가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해도 봉직의들의 회비 납부 저조 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며 "회비를 원천징수하는 전공의들을 빼면 더 이상 봉직의가 개원의보다 회비를 잘낸다는 말을 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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