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의협은 신임 반상근 임원으로 김주현 기획이사 겸 대변인, 박종률 의무이사, 유화진 법제이사, 임익강 보험이사 4인을 임명했다.
메르스 후속대책 및 제2차 의정합의 이행 등 회무 추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대외적으로 활동 시간이 많은 이사들을 중심으로 반상근 전환을 꾀했다는 게 의협 측의 반응.
의협은 "박종률 의무이사는 의무파트에서의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회무를 적극 추진할 것이다"며 "김주현 기획이사 겸 대변인은 탁월한 기획 및 협상 능력을 발휘해 회무를 충실히 이행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기존 법무지원팀 내 사내 변호사가 있어 대회원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유화진 법제이사는 의사이면서 최고의 법률가로서의 역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임익강 보험이사는 다년간 수가계약 등 보험파트의 경험을 토대로 건강보험 개선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직역량 강화를 통해 메르스 사태로 허점이 드러난 왜곡된 의료전달체계, 재정 절감에 초점을 둔 건강보험수가체계, 보건소 및 공공의료기관의 기능 미정립 등의 잘못된 보건의료체계 개편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게 의협 측의 복안.
특히 메르스로 인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의료기관을 회생시키기 위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신용카드 수수요율 인하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각오다.
의협은 "제2차 의정합의 38개 아젠다에 대한 공식적인 논의를 통해 회원들의 권익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차의료활성화 방안을 비롯한 노인정액제 등을 적극 추진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역설했다.
의협은 "대언론 홍보 강화를 위해 기존 신현영 홍보이사 겸 대변인와 함께 김주현 기획이사 겸 대변인을 임명했다"며 "보험과 정책파트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장원현 부국장을 홍보팀장으로 인사발령했다"고 덧붙였다.
의협 추무진 회장은 "반상근은 특히 시간 투자가 많고 대외적 활동이 많이 요구돼 개인 희생이 큰 분들로 모셨다"며 "이번 조직 역량 강화로 회무 추진에 전력을 다해 회원들의 요구사항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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