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요양병원으로 분류되고 있는 재활병원을 분리하는 의료전달체계 개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11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재활병원은 현재 요양병원 범위 내 있다”며 “이를 개편하기 위한 의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급성기, 아급성기, 만성기로 이어지는 것이 올바른 의료전달체계이지만, 요양병원 범위에 재활병원이 포함돼 있다 보니 환자의 아급성기 전환에 문제가 발생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 의원은 "재활병원과 요양병원은 역할이 다르다”라며 “급성기, 아급성기, 만성기 별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환자가 척추손상을 받았는데, 회복기에 제대로 된 재활치료를 받아야지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현재 재활병원과 요양병원의 차이가 없는데, 의료전달체계 개편 시 재활병원과 요양병원을 분리하는 내용을 의료법에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복지부 정진엽 장관도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분리 필요성을 공감하며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