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사 궐기대회의 참석자가 당초 예상치에 절반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집계되자 추무진 의사협회 회장이 긴급 브리핑을 통해 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다.
추 회장은 "의협은 회원 여러분의 힘으로만 움직일 수 있다"며 궐기대회 이후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21일 추무진 의협 회장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부디 이번 궐기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의협을 중심으로 화합하고 단결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의협은 시도의사회에서 취합한 자료를 통해 궐기대회 참석자 규모가 336명이라는 자체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당초 500명에서 600명이 참석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참석자가 저조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의협 집행부와 비대위로서는 대외적인 힘 과시라는 숙제를 떠앉게 된 셈.
추무진 회장은 "보건의료 규제기요틴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 궐기대회가 3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 지난 1월의 궐기대회를 떠올려 본다"며 "폭우 속에서도 잘못된 정부 정책에 분기탱천한 우리 의사들의 저항의 몸짓은 뜨거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한 목소리로 거센 함성에 세상이 주목했다"며 "보건의료 규제기요틴이 도대체 문제길래 의사들이 저토록 결사반대하는가 국민들이 돌아보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이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옹호 발언을 한 이상 의사들이 보건의료 규제기요틴에 맞서 전사가 돼야한다는 것.
추 회장은 "의사들이 의약분업 이후 급추락한 의권과 관치 일색의 의료제도로 인해 전문가로서의 자존심을 극심히 훼손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건강을 위한 사명감 하나로 의업을 영위해왔다"며 "그 국민건강을 위한 사명감이 이제 기요틴 대상이 됐다"고 지적했다.
추무진 회장은 "복지부의 규제기요틴 정책은 무자격자에 의한 불법적 의료행위를 조장하려는 것으로 국민건강과 생명을 심각히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시도임을 분명히 경고한다"며 "이는 법에서 정하고 있는 면허제도의 대원칙을 복지부 스스로가 넘어서는 행위다"고 비판했다.
그는 "궐기대회를 통해 우리는 정부에 규제 기요틴 철회를 단호히 촉구하겠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11만 전 회원을 총동원해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엄중 경고했다.
그는 "의협 집행부는 회원 여러분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쉬지 않고 있다"며 "의협은 회원 여러분의 힘으로만 움직일 수 있는 만큼 부디 이번 궐기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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