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늦여름 및 초가을 시기를 맞아 콜레라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질병의 발생과 확산방지를 위한 예방대책에 만전을 기하도록 각 시·도에 시달하는 한편 의료기관이 신속한 신고체계를 가동해 줄 것을 의협과 병협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30일 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콜레라가 주로 발생하는 시기는 8월말에서 9월초로, 이시기 환자의 발생 및 확산 방지 대책의 집중적 가동이 필요하다.
본부는 이를 위해 의료기관에서 설사환자 등 콜레라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보건당국으로 신고하도록 의사협회와 병원협회에 협조를 당부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는 동남아지역 해외여행객 중 9명의 콜레라 환자가 발생하고 기내오수에서 콜레라균 검출되는 경우가 8건, 자연환경계에서 6건의 균검출이 보고돼 작년(1명)에 비해 콜레라 발생률이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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