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원장 백세현)이 현존 최고사양의 로봇수술기 '다빈치 Xi(da Vinci Xi)'를 도입하고 12월 29일 첫 수술을 시작했다.
고대 구로병원은 암병원을 비롯한 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진료과와 수술분야에 로봇수술 시스템을 적용해 최소침습 수술 범위를 확대하고 로봇수술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환자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로써 고려대의료원 산하 안암, 구로, 안산병원 모두가 로봇수술기를 갖추게 되었으며, 특히 2007년 선도적으로 로봇수술기를 도입해 세계적으로 위상을 인정받고 있는 안암병원과 노하우를 공유해 3개 병원 어디에서나 국내최고 수준의 로봇술기를 펼칠 수 있게 되었다.
더욱이 이번에 고대 구로병원이 도입한 '다빈치 Xi'는 현존 최고사양으로 고려대의료원의 로봇수술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빈치 Xi'는 기존기기 보다도 더 정교한 수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기능과 편의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
로봇 팔은 기존 기기에 비해 5cm 더 길어지고 6cm 가늘어졌으며, 움직일 수 있는 각도도 기존 149°에서 177°로 확대돼 로봇의 위치를 바꾸지 않고도 더 넓은 부위를 수술할 수 있다.
또한 로봇 팔 어디에나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어 다양한 각도에서 의료진의 시야확보가 용이해 복잡한 수술을 정교하게 할 수 있으며, 실제와 흡사한 초고화질의 3D 영상정보를 제공해 수술 부위를 더욱 선명하게 보며 수술할 수 있다.
로봇수술은 사람의 손목처럼 관절이 있는 로봇 팔을 이용해 최소의 절제부위로 신체내부에 접근하는 방식으로 3D 카메라와 소형 수술기구 등을 이용해 선명한 시각 확보와 정밀한 수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전통적인 개복수술이나 복강경수술 보다 통증, 출혈, 흉터, 감염위험 등을 감소시켜 수술 후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손 보다 정교한 로봇팔로 미세한 암 조직 제거 등이 가능해 복잡한 대형 수술에서도 성공적인 결과와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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