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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늘려달라는 장관 요청에 J&J의 선택은 세브란스

발행날짜: 2016-03-11 11:58:10

전략적 파트너쉽 협약 체결…연구, 산업화 협력관계 물꼬

존슨앤존슨의 선택은 세브란스병원이었다.

한국의 헬스케어 사업에 투자를 늘려달라는 정진엽 복지부 장관의 요구에 존슨앤존슨은 세브란스병원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으며 화답했다.

연세의료원은 최근 존슨앤존슨과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세의료원과 존슨앤존슨은 향후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양 기관이 환자의 건강과 한국의료 발전에 적극 기여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존슨앤존슨은 세브란스병원 내 교육센터를 설립해 의료진 연수교육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존슨앤존슨이 개발하는 의료기기와 기구에 대한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의료분야에 대한 이노베이션센터도 설립하기로 했다.

따라서 앞으로 존슨앤존슨이 개발하는 헬스케어 기기에 대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향후 임상시험을 함께 한다는 점에서 연세의료원에 상당한 이윤이 돌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연세의료원은 이를 기반으로 향후 의료기기 뿐 아니라 제약 분야까지 협력 관계를 이어가며 시너지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130년을 이어온 헬스케어 기업의 노하우를 이어받아 의료와 제약 분야에 대한 연구와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가장 규모가 큰 헬스케어 기업과 협력 관계를 가져간다는 점에서 향후 글로벌 제약사, 헬스케어 기업과 협력 관계를 가져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협약식에는 존슨앤존슨의 Gary Pruden 글로벌 메디컬 부문 대표이사와 Vladimir Makatsaria 아시아태평양지부 메디컬부문 대표이사 등 굵직한 인사가 참여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정남식 연세의료원장은 "세계적 헬스케어 기업과 다양한 연구, 개발, 교육을 함께 시행한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의료장비 분야 뿐 아니라 제약을 포함한 모든 헬스케어 분야에서 협력하는 만큼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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