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가 서울에 본부를 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연구 계약을 체결해 전문적인 백신제조 공정개발에 나선다.

머크와 IVI의 협력은 제조 공정을 향상시켜 공정 수율과 고순도 백신의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데 따른다.

이로써 머크는 정화와 정제 분야의 전문성을 공유하고 연구 자금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백신 제조비용이 높은데 따른 비용문제에 일부 해결책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초기 단계로 장티푸스 백신에 초점을 둔다.

연구 결과는 폐렴구균, 수막염, 히브, 포도상구균, 스트렙토코커스 B 백신 등 다양한 결합 다당 백신의 제조 공정에 적용될 계획이다.

머크 생명과학사업부 CEO인 우디트 바트라는 "제조공정이 복잡한데다 수율과 회수율이 낮아 백신의 가격이 비싸고 이로 인해 개발도상국은 백신에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면서 "IV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도상국에서 생명을 구하는 백신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VI 사무총장인 제롬 김 박사는 "이번 파트너십은 중저소득 국가의 백신 니즈를 충족하고 궁극적으로 IVI의 사명에 기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머크는 중저소득 국가에서 고품질 의료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두고, 해당 지역 환자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