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개된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립보건통계센터(National Center for Health Statistics)의 2014년 사망률 통계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십만명당 724.6명이 사망해 직전년인 2013년보다 사망률이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심장질환과 암은 부동의 1, 2위였다. 또 자살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내용을 담은 National Vital Statistics System(NVSS) 보고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연령대별 사망률 '증감결과' 차이보여
이번 공개된 10개의 주요 사망원인은 전체 사망의 74%를 차지했는데, 이는 2013년 사망원인과 차이가 없었다.
더욱이 기대여명은 78.8세로 2012년이후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러한 순위도 연령과 성별, 인종 등을 고려하자 얘기가 달라졌다.
전반적으로 65세 이상의 고령에서는 사망률이 낮아졌고, 초중년층에선 높아졌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사망률이 감소한 연령대는 1세~4세, 65세~74세, 75세~84세, 85세 이상이었다.
반대로 25세~34세, 35세~44세, 55세~64세에서는 사망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 사망률은 1000명의 정상 출생아당 5.82명이 사망해 사망률이 2.3%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45세 기점, 젊은연령에선 비의도적 부상 '1위'
사망원인에 있어서는 심장질환이 남성(24.5%)과 여성(22.3%)에서 주된 사망이유였다.
뒤를 이어 암은 남성(23.4%)과 여성(21.6%)에서 두 번째로 높게 보고됐다.
전체 사망률에 있어 4위를 차지한 비의도적 부상(unintentional injury)은 남성(6.4%)에선 3위를 차지했지만, 여성(3.9%)에선 6위로 비교적 낮았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비의도적 부상은 연령대별 분석에선 1세~44세 사이에 사망률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45세~64세서는 암(30.5%)이, 65세 이상에서는 심장질환(25.5%)이 사망률 1위였다.
인종별 분석, 동양인 '암 1위'·'심장질환 2위'
전체 사망률 1위를 기록한 심장질환은 인종별로 차이를 보였다.
백인(23.4%), 흑인(23.7%), 미국 인디언과 알래스카 원주민(18.3%) 순이었다.
주목할 점은 동양인을 지칭하는 '아시안 퍼시픽 아일랜더(Asian Pacific Islander)는 21.6%로, 2위에 위치했다.
동양인에서는 암이 26.8%로 부동의 1위였다. 백인(22.5%), 흑인(22.4%)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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