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대표 허강‧허승범)이 현재 치료옵션이 딱히 없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아람콜'의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다.
지난 28일 이스라엘 바이오제약사인 갈메드(나스닥상장사)와 아람콜의 국내 임상 개발 및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는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것.
이로써 삼일제약은 국내 아람콜의 3상임상 개발 및 허가 승인, 상업화 권리를 획득하고 2022년경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임상2b상 종료 후, 아람콜의 판매권을 베트남까지 확대할 수 있는 옵션을 추가적으로 가져가게 됐다.
아람콜은 콜린산과 아라킨산의 복합체로 합성 지방산과 담즙산 결합제(FABACs) 계열에 속하는 첫 번째 약물이다.
하루 한 번 먹는 약으로, 간 내의 SCD1(Stearoyl-CoA desaturase 1)의 부분적인 억제를 통해 NASH의 원인이 되는 간 내 지방의 축적을 막는 역할을 한다.
삼일제약 허승범 사장은 "지금껏 NASH 치료분야에 다양한 신규 약물을 평가한 결과, 아람콜이 본사의 전략에 부합하는 치료옵션이라는 판단에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아람콜은 최근 진행 완료된 임상을 통해 우수한 안전성이 입증돼, 근본적 원인을 정확히 타깃하는 NASH 치료제로 기대를 모은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람콜은 2015년 3월부터 미국과 독일,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및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임상환자 240명 등록을 목표로 임상2b상이 진행되고 있다.
또 지난 2014년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속심사(Fast Track Designation) 약물로 허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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