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고혈압 및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 시행을 위해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
특히 의사가 주 1회 이상 주기적으로 혈압·혈당 정보를 관찰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마련 작업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모바일 앱인 'M건강보험'을 개편해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 시행 시 참여 환자가 이를 이용해 혈압·혈당 정보를 의사에게 전송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즉 환자가 건보공단으로부터 대여 받은 측정기로 혈압·혈당 정보를 확인, 이 정보를 스마트 폰에 담긴 모바일 앱인 'M건강보험'을 통해 시범사업 참여 의사에게 전송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건보공단은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혈압·혈당 측정기를 환자들에게 제공, 혈압·혈당 측정 시 자동으로 모바일 앱 전송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기존 혈압·혈당계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처음 관리계획 수립단계에서 의료기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담당 의사가 사전에 테스트 한 후 사용해야 하며, 블루투스 기능이 없다면 환자가 수기로 정보를 모바일 앱에 기입, 의사에게 전송해야 한다.
시범사업 참여 의사는 환자로부터 전송 받은 혈압 또는 혈당 수치를 주 1회 이상 관찰·분석하고 월 2회 이상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질환관리, 투약격려, 측정독려, 생활습관 실천 등 분석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문자메시지로 제공하면 된다.
이 경우 담당 의사에게는 1만 520원의 수가를 건보공단이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건보공단 사업지원단 관계자는 "시범사업 참여 환자에 대한 지속 관찰·관리를 위해 새롭게 모바일 앱을 마련하는 것은 아니고 기존 건보공단이 운영하는 모바일 앱인 M건강보험을 활용할 예정"이라며 "이미 모바일 앱 개편작업은 마무리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 혈압 및 혈당측정기는 참여 의료기관에 전달한 뒤 각각 참여의사가 있는 환자에게 전달해줄 계획"이라며 "환자가 스마트 폰 모바일 앱을 통해 혈압·혈당 정보를 전송하면 건보공단의 요양기관 정보마당을 통해 각각 담당하는 의사가 정보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건보공단은 모바일 앱 뿐 아니라 건보공단 환자용 웹사이트 '건강in'에서 수동 입력을 통한 혈압·혈당 전송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사업지원단 관계자는 "의사가 혈압·혈당 정보를 받게 되면 이를 토대로 문자메시지로 분석결과를 제공하면 이를 수가로 지급하는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담당의사가 필요에 따라 전화상담을 하게 되면 수가를 별도로 또 지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모든 과정은 초진 환자가 아닌 재진환자에 대해서만 가능하다"라며 "일단 모바일 앱을 통한 혈압·혈당 체크의 경우는 안드로이드 버전 핸드폰을 소유한 환자만 가능하다. 즉 IOS 버전인 아이폰의 경우 허가심사가 까다로워 지원이 되지 않는데, 참여 환자는 이 점을 꼭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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