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개 상급종합병원이 연말까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이하 통합서비스)에 참여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더불어 통합서비스에 참여하는 상급종합병원은 의무적으로 간호조무사를 채용해야 한다.
인하대병원 간호간병서비스 병동 내 설치된 서브스테이션.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통합서비스 확대추진단 관계자는 "최근 43개 상급종합병원 모두 연말까지는 통합서비스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내년부터는 통합서비스가 모든 상급종합병원에서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당초 2018년 시행할 예정이었던 통합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상급종합병원 및 서울 소재 병원을 포함해 총 40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더불어 복지부 정진엽 장관이 발 벗고 나서 각 의료기관의 참여를 독려하고 제도적으로 내년부터 의료질지원금 가산 항목에도 포함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이다.
확대추진단은 최근 복지부 및 상급종합병원 간호부장단과 가진 간담회를 통해 연말까지는 상급종합병원 모두가 통합서비스에 참여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확대추진단 관계자는 "대부분의 상급종합병원이 연말까지 통합서비스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며 "대부분 연말까지 참여하는 것으로 추진 중인데 병원 시설 개선에 따라 지연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단 모든 상급종합병원이 한 병동을 통합서비스 운영 병동으로 시설을 개선하고 있다"며 "이르면 11월부터 수도권의 상급종합병원이 통합서비스를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건보공단 "간호조무사 의무적 채용"…일부 상급종합병원 '난색'
건보공단은 상급종합병원의 통합서비스 참여 시 간호조무사를 의무적으로 채용,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부 상급종합병원들이 통합서비스 운영에 따른 간호조무사를 채용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합서비스 참여 시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간호사는 1:5(간호사 1명 당 환자 5명)부터 1:7 비율로 배치하고, 간호조무사는 1:30(간호조무사 1명 당 환자 30명) 혹은 1:40 비율로 배치해야한다.
한 국립대병원 관계자는 "환자 간병도 환자의 상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간호사가 맡는 것이 맞다고 본다"면서 "특히 상급종합병원은 상당수 환자가 중증도가 높기 때문에 간호사가 적절하다"고도 했다.
하지만 건보공단은 통합서비스 참여 시 상급종합병원의 경우도 간호조무사를 의무적으로 채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확대추진단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상급종합병원의 통합서비스 참여 시 의무적으로 간호조무사를 채용해야 한다"며 "관련 지침에 대해선 아직 변경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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