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산병원(원장 하현권)은 지난 1일 원내 대강당에서 '개원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기념식에서 우수직원 수상자를 시상하고,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강릉아산병원은 1996년 11월 1일 개원해 현재 32개 진료과 769병상을 운영하는 강원지역에서 가장 큰 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20주년을 맞은 올해는 하현권 병원장이 3월 취임한 이후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 만 아니라 영동지역에서 대학병원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역량강화에 초점을 맞춰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암센터는 주요 암 수술건수가 660건에서 2015년 1130건을 기록해 71% 증가했고, 항암치료는 2008년 515건에서 2015년 1313건으로 155%, 방사선 치료는 394건에서 482건으로 22% 등 암치료의 모든 분야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현권 원장은 수도권 환자들이 암 치료를 위해 공기 좋은 강릉을 찾도록 만들겠다는 야심찬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환자중심 통합진료, 진료와 연구 역량 강화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또한 선진의료 중요한 연구활동 과제를 집중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병원 의학연구소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많은 국책과제를 유치하도록 하여 강원지역 최고의 의학연구센터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강릉아산병원은 지난 20년간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또 다른 20년을 준비한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 9월 고위험 수술부터 체계적인 재활치료와 통증치료까지 할 수 있도록 5개 척추관련 진료과가 통합진료하는 척추센터가 개소했으며, 강원도 최초 외과 최건무 교수, 박천수 교수팀의 간 이식 수술, 외과 장혁재 교수팀의 강원췌장·신장 동시이식 수술 등 의료성과를 비롯해 의료진들의 연구 특허가 실제 의료기기 생산업체에 특허기술이 이전되는 굵직한 업적이 이어지고 있다.
하현권 원장은 기념사에서 "지금까지 직원들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헌신과 열정을 보여주신다면 지역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최고의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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