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에 업데이트된 성기 헤르페스(단순포진) 선별검사에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앞으로는 성기 헤르페스 진료현장에선 '혈청학적 선별검사를 루틴하게 실시하라'는 근거 조항이 빠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체 환자가 아닌 임산부 및 무증상 환자에서다.
미국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는 지난 20일 성기 단순포진 가이드라인과 관련, 전체 환자에서 혈청학적 선별검사(serologic screening)를 시행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았다.
눈에 띄는 부분은, 임산부를 포함한 청소년 및 성인의 무증상 단순포진 바이러스(HSV)에 감염된 이들에서 해당 선별검사의 근거수준을 상당히 낮은 'D등급'으로 낮춘 것이다.
지난 2005년 마지막 업데이트가 이뤄진 뒤 11년만에 변화였다. 해당 내용을 담은 USPSTF의 성명서는 국제 의학학술저널인 JAMA 12월 20일자 온라인판 메인에 게재되며 주목을 받았다.
해당 성명서는 공개 일주일만에 9800여 건의 클릭수를 기록했다.
임산부 및 무증상 HSV 환자 대상 "득보다는 실이 크다" =그동안 발표된 논문과 의학적 근거들을 종합한 결과, 혈청학적 선별검사의 장점보다는 단점에 무게가 실린 것이다.
특히 임산부를 비롯한 HSV 2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무증상 환자가 그 대상.
위원회는 "HSV 감염증의 발생력이나 역학, 혈청학적 선별검사의 정확성을 종합 분석해 본 결과, 임산부 및 무증상 성기 HSV 감염증 환자에선 혈청학적 스크리닝 검사의 실질적인 혜택이 적을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USPSTF 성명서에는 성기 단순포진의 예방방법으로 장기간 항바이러스약의 사용과 1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타인과의 접촉, 성접촉 등에 대한 상담내용 등도 언급됐다.
한편, 성기 단순포진은 성접촉에 의해 흔히 감염되는 유병률이 높은 질환으로 학계에서는 14세~49세 인구 6명 중 한 명꼴로 감염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감염의 원인은 HSV-1형과 HSV-2형 두 가지가 주요 원인이며, 항바이러스제를 통해 완치보다는 증상 경감에 치료 목표가 맞춰진다. HSV는 한 번 감염되면 평생 인체에 존재하기 때문에 완전히 치유할 수 없는 이유다.
평소 신경세포에 잠복하다 환자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활성화되면서 증상이 재발한다.
관건은 드물게 보고되는 신생아 단순포진의 경우엔 사망률과 이환율이 상당해 조기진단이 중요해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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