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밀러와의 경쟁을 앞둔 로슈의 표적항암제 '아바스틴'이 적응증 추가 전략을 가동했다.
일단 일본이 시작이었다. 주 타깃은 치료옵션이 제한된 악성 흉막중피종(Malignant Pleural Mesothelioma) 환자.
아바스틴의 일본 판매를 담당한 일본중외제약(Chugai Pharmaceutical)은 지난 22일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을 악성 흉막중피종을 적응증으로 일본 후생노동성에 희귀의약품으로 지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지난 7월 암젠은 일본 바이오시밀러 시장 공략을 위해, 일본 상위제약사인 다이이찌산쿄와 총 9종의 바이오시밀러 상업화에 독점계약을 채결한 바 있다.
다이이찌산쿄가 일본에서의 제품 인허가 및 유통과 판매를 담당하게 되는데, 여기에 아바스틴이 주요 품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시스플라틴+페메트렉시드+아바스틴 '3제요법' 도전장=이번 희귀의약품지정은 프랑스와 일본에서 진행된 2상임상 결과를 근거로 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에서 시행된 2상임상은 시스플라틴과 알림타의 주성분인 페메트렉시드(pemetrexed)에 아바스틴을 섞는 '3제 병합요법'을 저울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항암화학요법 경험이 없는 절제불가한 악성 흉막중피종 환자가 대상이 됐다.
세부적인 임상 결과에 앞서, "해당 암환자들은 그동안 수술을 비롯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을 시행했음에도 불응한 경우가 많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생긴 셈"이라고 평가했다.
일본중외제약 SVP 야스시 이토(Yasushi Ito) 박사는 "2014년 조사결과 일본내 악성 흉막중피종 환자들은 2000여명으로 집계되는 상황으로, 예후가 나쁜 암종이지만 치료 옵션이 적어 언멧니즈(unmet needs)가 많았다"면서 "이번 2상 임상결과를 근거로 일본지역에선 아바스틴이 해당 환자에 적응증을 추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바스틴은 우리나라에서 총 7개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 ▲교모세포종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자궁경부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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