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항암 백신 시장이 2015년 약 3조원에서 연평균 17%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 2022년 약 8.9조원 규모로 성장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또 글로벌 항암 백신 시장은 예방 백신이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치료 백신의 등장으로 점유율이 감소될 전망으로 분석됐다.
16일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산업정보 조사기관인 GBI Research의 '2022년 글로벌 항암 백신 시장 전망'에 관한 분석 보고서를 정리,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글로벌 항암 백신 시장은 2015년 25억달러(약 3조원)에서 연평균 1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2022년 75억달러(약 8.9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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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백신은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의 진입으로 인한 경쟁이 한동안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치료 백신은 새로운 유형의 치료제이며, 2010년 4월 미국 FDA 승인된 덴드레온의 전립선암 백신인 프로벤지(Provenge)가 최초이자 유일한 약물이다.
보고서는 예방 백신의 경우에도 특허만료 시점까지 여유가 있어 2022년 암 백신 시장의 매출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면역 체크포인트 억제제가 항암 백신에 비해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입증됐지만, 안전성 측면에서 항암 백신이 우위를 나타내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병행요법을 위한 유망한 후보약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연구진의 판단.
글로벌 항암 백신 시장은 예방 백신이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치료 백신의 등장으로 점유율이 감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보고서는 "기존 치료법(방사선 및 화학요법)보다 독성이 낮은 면역치료제의 한 유형인 치료용 백신은 전신 상태가 좋지 않은 암 환자의 생존율을 증가시켜 더 많은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에 항암 백신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현재 전체 항암 파이프라인의 17%에 해당하는 1,286개의 항암 백신 관련 제품들이 개발 중이다"며 "미국 임상시험 등록기관인 ClinicalTrials.gov의 웹사이트를 살펴보면 현재 암 백신 임상시험은 289건이 등록돼 있다"고 밝혔다.
항암 백신 제품 시판 현황을 살펴보면 현재 시판 중인 항암 백신은 예방 백신인 MSD의 가다실(Gardasil)과 GSK의 세바릭스(Cervarix), 치료 백신인 발리안트의 프로벤지(Provenge)로 구분된다.
2015년 블록버스터 매출을 기록한 항암 백신은 MSD의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인 MSD의 가다실이 유일해 2016년 3분기 매출은 8.6억달러(약 1.2조원)로 전년동기 대비 38% 급증했다.
반면 세바릭스의 2016년 3분기 매출은 2400만파운드(약 346억원)로 전년동기 매출액인 3300만파운드에 비해 급락하는 등 최근 실적 부진으로 미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수모를 겪었다.
미국 메디케어 내 가장 비싼 항암제로 등록된 프로벤지는 매출액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메디케어에서 1.7억달러(약 2000억원)가 지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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