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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정보 거점병원 2곳 추가 "수가지원·평가연계"

이창진
발행날짜: 2017-02-24 12:00:30

복지부, 16억 지원·시도 신청 "기존 거점병원 협력병원 확대"

정부가 EMR(전자의무기록)과 영상검사 등 진료정보교류 거점병원 추가와 수가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4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교류에 대한 의료현장 이해를 돕기 위해 사회보장정보원과 공동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진료정보교류사업은 CT 및 MRI 등 영상정보와 진료기록, 환자 개인정보 등을 의료기관 간 통일된 형식으로 교환해 의료비 절검과 환자 편의 제고를 위해 복지부가 중점 추진 중인 사업이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부산대병원 등과 협력병의원 155곳에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복지부는 의료기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수가지원 방안과 평가 연계 등 다양한 인센티브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이미 진료정보교류표준을 실제 의료기관 전자의무기록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침서를 마련, 배포해 의료기관과 의료정보 업계의 참여를 독려했다.

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2개 이상 거점병원을 추가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예산규모는 총 16억원 내외로 의료기관이 시도로 신청하면, 시도 자율심사를 거쳐 복지부에 추천하는 형식이다.

복지부는 개정 의료법(시행 6월 21일)을 통해 진료정보교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환자안전 강화와 환자불편 해소, 의료비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강도태 보건의료정책관은 "2017년을 진료정보교류사업 확산 원년으로 정하고 성공적인 사업의 안착을 위해 현장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면서 "2개 거점병원을 추가 선정하고 기존 거점병원의 협력 병의원도 대거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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