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상장 제약사들의 부채 증가율이 평균 43.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자본총계는 평균 25.3% 늘어나 부채 증가 속도가 자본의 증가 속도를 추월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2016년 4분기 제약사 실적(별도-개별)을 분석한 결과 코스피, 코스닥 상장 제약·바이오사 107곳의 부채총계가 1년새 평균 43.4%, 자본총계는 2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총계 증가 업체는 총 58개로 이들의 증가율 평균은 99%였고, 감소 업체는 총 47개로 이들의 평균값은 -25.3%였다.(2개사 N/A)
부채총계 증가율 1위는 세포배양 생명공학 전문업체 테고사이언스로 2015년 5억 5200만원에서 2016년 184억 7600만원으로 3248.1%가 늘어났다.
다만 테고사이언스의 경우 기저효과로 인한 부채 증가인 경우라 실제 부채비율로만 따졌을 때는 70.7%로 재무가 건전한 상태다.
이어 에이티젠이 35억 8700만원에서 267억 2300만원으로 645%, 슈넬생명과학이 124억 7400만원에서 449억 7600만원으로 260.6%, 휴메딕스가 60억 9800만원에서 173억 5600만원으로 184.6%까지 세 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2015~2016년 부채, 자본총계 증가율 상위 30개사
이외 2016년 기준 메디톡스의 부채총계는 1753억원(99.5%), 비씨월드제약 225억원(88.6%), 차바이오텍 1000억원(83.3%), 중앙백신연구소 131억원(82.5%), 우진비앤지 360억원(77.1%) 등의 순이었다.
휴온스글로벌의 경우 2015년 603억원에 달했던 부채를 1년만에 26억 4100만원으로 95.6% 감소시켰다.
이어 퓨쳐켐, 일동홀딩스이 90% 이상을, 애니젠, 팬젠, 일성신약, 에스티팜, 프로스테믹스, 셀루메드, 이수앱지수, 삼성제약 등이 30~80%까지 부채를 줄였다.
한편 자본총계 증가 업체는 총 85개사로 이들의 증가율 평균은 36.7%였다. 자본총계 감소 업체는 20개사로 감소율 평균은 23.2%였다.
펩타이드 관련 업체 애니젠, 치료용 단백질 의약품 개발업체 팬젠, 펩타이드 전문업체 펩트론 등 자본을 1년만에 세 자리 수로 늘렸다.
2015년 30억 9600만원의 자본에 불과했던 애니젠은 2016년 230억원으로 643.9% 성장했다.
같은 기간 팬젠이 65억원에서 353억원으로 438.1%, 펩트론이 172억원에서 532억원으로 208.9%를 증가했다.
이어 에스티팜(182.7%), 파나진(136.9%), CMG제약(115.7%), 제노포커스(111.8%), 안트로젠(104.5%), 휴온스글로벌(100.4%)도 100% 대 이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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