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앞두고 추무진 의협 회장과 임수흠 대의원회 의장이 한목소리로 회관 재건축에 협조를 요청하고 나서 주목된다.
회장과 의장이 한 자리에서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 그만큼 회관 재건축이 절박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추무진 회장과 임수흠 의장은 19일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회관 재건축을 위한 회원들과 대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추 회장은 "수차례 강조했든 의협회관이 더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이라며 "수많은 방안과 해법을 고민했고 3가지 방안을 마련해 총회에 상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결국 관건은 예산이지만 최대한 회원들에게 부담이 가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방안을 마련했다"며 "이번 총회에서 꼭 회관 재건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대의원들이 힘을 보태달라"고 덧붙였다.
임수흠 대의원회 의장 또한 재건축안이 이번 총회에서 가장 중요한 안건이라며 대의원들의 동의를 구했다.
굳이 집행부만의 문제로 생각하지 말고 회원 서비스 제고 등을 위해 재건축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는 설명이다.
임 의장은 "오랫동안 회무에 참여하면서 의협회관의 안전에 대한 문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이에 따라 대의원회 차원에서도 서울과 지방을 돌며 대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애썼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총회에서 충분히 잘 설명하고 재건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대의원회 의장으로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현재 총회에 상정된 회관 재건축안은 총 예산이 255억 8800만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연구교육평가단 운영지원금에 협회 보유자산, 회원 한명당 5년만 5만원의 특별회비를 걷는 1안과 협회보유자산과 더불어 특별회비 5만원을 9년간 걷는 2안을 마련한 상태다.
또한 협회보유자산에 은행융자를 얻고 여기에 회원들에게 2년간 5만원을 걷어 회원 부담을 줄이고 100억원대 기부금을 모으는 3안도 준비돼 있다.
추무진 회장은 "결국 특별회비 모금이 불가피한 만큼 회원들이 얼만큼의 힘을 보태줄지가 관건"이라며 "이에 맞춰 2년, 5년, 9년으로 나눠진 세가지 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들의 의협회관인 만큼 회원들의 힘으로 세우는 것이 가장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십시일반 힘을 모아 꼭 새로운 회관이 지어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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