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초기 단계이지만, 단일클론항체가 세포질 내부에 직접 침투해 암돌연변이인 '라스(RAS) 단백질'을 잡아내는 독보적인 기술 분야이다.
최근 국내 바이오벤쳐기업인 오름테라퓨틱(Orum Therapeutics)가 항암제와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이용되는 해당 기술로 9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국적제약사 사노피 아시아연구소장 출신의 이승주대표와 아주대 김용성 교수가 작년 8월 공동 창업해 출범한지 채 1년이 안 된 시점이다.
인터베스트(InterVest), KB인베스트-솔리더스인베스트(Solidus Investment), LB인베스트 등 글로벌 벤쳐패피탈(VC) 업체가 대전에 소재한 오름테라퓨틱에 800만달러(한화 90억 3000만원 가량)의 투자금 지원 계획을 밝힌 것이다.
이번 투자금은 그동안 오름테라퓨틱가 진행해왔던 신개념 단일클론항체(monoclonal antibody) 기술 개발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투자와 함께 인터베스트의 투자사업부장인 문여정 박사가 오름테라퓨틱스의 이사회에 합류하게 된다.
오름테라퓨틱의 핵심 기술은 지난 2014년 미래부가 선정하는 미래유망 융합기술 파이오니어사업 및 연구과제로 선정돼 오는 2020년까지 지원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아주대 김용성 교수의 연구는 최근 국제학술지에 게재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가장 최근 논문은 '네이처(Nature)'지 5월10일자에 실렸다.
대장암과 섬유육종(fibrosarcoma)을 가진 동물모델에서 라스(RAS) 돌연변이를 타깃하는 항체를 투약해 선택적인 항암작용을 검증하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금껏 세포침투 KRAS 항체 개발 분야엔 다양한 바이오테크가 뛰어들었지만 실패가 거듭됐다. 세포 속으로 직접 들어가 라스 단백질에 작용하는 항체 물질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은 이유이다.
미국의 경우엔 2014년 미국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암연구소(NCI)가 라스 항암제 개발을 위해 '라스 이니셔티브'를 출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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