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암학회가 아시아 암학회를 선도하는데 이어 국내에서도 적극적인 대외활동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아시아 암 관련 학회를 통합·운영해 나가는 한편, 암학회가 주도해 국내 암 관련 학회들과 협의체를 결성한 것이다.
대한암학회 김열홍 이사장(고대의대)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24차 아시아·태평양 암학회(Asia Pacific Cancer Conference/이하 APCC) 학술대회에 앞서 가진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의 조직위원장이기도 한 김열홍 이사장은 22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APCC를 계기로 암학회가 아시아 암학회를 이끌어나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APCC 개최를 계기로 아시아 암 관련 단체 통합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아시아의 암 관련 단체는 이번 APCC를 주최하는 아시아·태평양 암연맹(APFOCC)과 아시아암학회(Asian Clinical Oncology Society/ 이하 ACOS)로 크게 두 개 단체가 활성화돼 운영이다.
공교롭게도 지난해부터 ACOS의 수장 또한 김 이사장이 맡고 있다. 이 때문에 사무국 또한 서울에 위치해 있다.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양한광 APCC 홍보위원장(서울의대)은 "최근 미국과 유럽 암학회가 힘을 합쳐 운영되고 있다"며 "하지만 아시아는 힘이 분산되고 있다.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아시아권 의학자들이 함께 연구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만약 이들 두 개 기관이 통합될 경우 암 관련 아시아를 대표하는 기구로써 성장하는데 우리나라 암학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미 1년 전부터 통합논의가 진행됐고, 내년부터는 공동 심포지엄이 개최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암학회는 이러한 해외 활동과 함께 국내에서도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암학회를 포함한 24개 학회들이 모여 '암관련학회협의체'를 결성·운영해나가기로 했다.
김 이사장은 "암과 관련해서 현재 검증되지 않은 천연물 대체요법이 난무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내 유수한 암 치료기관에서 양·한방 협진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는 허위사실이 퍼지고 있다"며 "이를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암 관련 학회들이 모여 협의체를 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 최근 활성화되기 시작한 유전체 검사(NGS 자료)의 데이터 베이스 활용방안 논의와 함께 대정부 건의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협의체를 결성했다"며 "암학회를 포함해 24개 학회들이 모인 만큼 앞으로의 논의를 통해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코엑스에서 22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APCC 학술대회에서는 국내외 27개 기관 및 관련학회들이 참여해 암 연구 분야부터, 예방, 진단, 수술, 항암 및 방사선 치료, 맞춤치료에 이르기까지 암 치료에 대한 모든 것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두경부암과 폐암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아시아계 미주 한인의사 최초로 AACR 회장을 역임한 홍완기 교수(MD Anderson Cencer Center)가 기념 연자로 초청돼 강연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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