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특례상장제도가 투자 증가의 마중물 역할을 한 것과 달리 올해는 기술특례상장 신규 승인 기업이 전무한 것처럼 기술성평가 특례상장 심사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0일 인터베스트 임정희 전무는 바이오벤처기업 IPO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바이오분야 벤처투자는 전체 투자금액 비중으로 2011년도 7.4%에서 2016년도 21.8%라는 증가했다.
한국 벤처투자에 있어 바이오/의료분야 투자는 2011년 933억원(전체 대비 7.4%)에서 2016년 4,686억원(전체 대비 21.8%)로 증가해 2016년말 한국 바이오/의료분야 투자비중은 21.8%로 미국 투자비중 16.5%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2012년 미국의 바이오/의료 분야 벤처캐피탈 투자 금액은 9조 4600억원으로 전체 투자금액 대비 비중이 21.1%로 정점을 찍었지만 전체 투자금액 대비 비중은 2013년 20.2%, 2014년 16.0%, 2015년 18.8% 등 매년 소폭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바이오벤처 기업 기술성평가특례상장 현황을 보면 2011년 상장 기업 수는 3곳, 총 공모금액 155억원, 바이오 평균 시가 총액은 402억원에 불과했지만 2015년 상장 기업 수 10곳, 총 공모금액 1831억원, 바이오 평균 시총 1204억원으로 덩치를 키웠다.
반면 상장 기업 수는 2015년을 10곳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 추세에 접어들어서 2016년 8곳에서 올해 5월까지 3곳으로 줄었다.
한편 기술성 평가 청구 현황을 살펴보면 2011년 기술성평가 청구 기업 수와 상장 기업 수는 각각 5곳, 3곳에서 2015년 30곳, 10곳, 2016년 36곳, 8곳으로 상승 곡선을 그렸지만 올해는 신청기업 1곳, 상장 기업 3곳으로 줄었다.
임정희 전무는 "바이오벤처기업들은 4가지 방법을 활용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게 되고, 제품개발에 필요한 자본을 조달하여 보다 높은 기업 가치를 창출한다"며 "기술특례상장 제도가 최근 크게 위축되고 있는 듯 해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최근까지 기술특례상장 운용에 있어 임상단계가 상장 판단에 큰 기준으로 작용했다"며 "임상2상이나 3상에 진입한 제품을 확보한 업체일수록 성공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이 팽배했지만, 최근 해외사례를 살펴보면 비임상 단계와 임상 1상 단계의 기업 상장이 4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임상, 임상 1상 단계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거래소도 이를 적극적으로 기술성평가 특례상장 심사에 받아들여야 한다"며 "기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술특례상장 업체의 경우에는 안트로젠, 큐리언트, 바이오리더스, 신라젠은 임상 3상, 팬젠은 임상 3상 단계이며 임상 1상 단계는 찾아볼 수 없다"고 기술평가특례상장의 문호 개방을 주문했다.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