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황휘)는 정부 ‘4차 산업혁명위원회’와 정책적 보조를 함께하고 업계에서 요구하는 4차 산업혁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의료기기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를 설치, 12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발족식을 갖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첫 회의를 가졌다.
발족식에는 ▲3D 프린팅 ▲로봇 ▲헬스케어 등 제조·수입 약 50개 업체를 비롯해 학계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특별위원회 설치에 지대한 관심과 기대를 보였다.
또 참석자들은 의료기기산업이 해결해야 할 과제인 4차 산업혁명 관련 ▲정의 ▲개념 정리 ▲규제·제도 개선 ▲국제표준화 선점 ▲개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별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융·복합 기술이 적용된 환자중심 및 가치 기반 의료기기 개발을 활성화하고 의료기기산업 육성·성장을 도모해 국가 기간산업으로 견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 추진 방향으로는 의료기기분야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플랫폼 구축, 신정부 4차 산업혁명 수요에 대응하는 정책개발·제안 및 일자리 창출, 급변하는 의료기술 대응 인허가 및 보험제도 정비 및 혁신 추진, 환자중심 융·복합기술 기반 의료기기서비스 질적·양적 확대 등 4차 산업혁명시대 업계 현안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별위원회 산하에는 ▲3D 프린팅 ▲로봇 ▲스마트헬스 ▲빅데이터 등 4개 의료기기분과를 구성했다.
또 필요에 따라 새로운 분과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의료기기특별위원회 유병재(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대표이사)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을 이루는 기술적 융합과 변화로 전통적인 의료기기 경계가 확장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어 “IT·데이터분석 기업까지 헬스케어 영역으로 진입하는 등 의료기기업계는 획기적인 발전 가능성이 커진 만큼 정부와 함께 미래성장동력산업을 실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황휘 회장은 “의료기기업계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한발 앞서 4차 산업혁명 의료기기특별위원회를 발족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로 세계 속에서 신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의료기기업계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특별위원회 참여위원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으며, 참여 위원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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