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성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를 골자로 하는 문재인 케어가 발표되자 제약주, 헬스케어주가 탄력을 받고 있다.
항암제 등 고가 약제나 신약의 경우 본인부담률을 탄력적으로 적용, 관리함에 따라 일부 급여 수혜가 전망된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정부의 문재인 케어 발표되면서 제약업계의 이해득실 따지기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발표, 30조 6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800여개의 의학적 비급여를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급여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05년, 1차 보장성 강화 계획부터 현재 3차까지 약 36조원의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추가적인 비급여의 증가로 보장률은 60%에 정체돼 있다는 점에 주목, 전면 급여화를 선언한 것.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건강보험 보장 강화가 제약업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정책은 제약사에 긍정적일 전망한다"며 "급여 확대로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감소해 다양한 진료 및 의약품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는 "건강보험 확대로 향후 약가인하 압력이 높아질 리스크가 있지만, 급여화 범위가 예상보다 넓다"며 "이를 통해 다양한 의약품의 매출액 증가가 기대되기에 긍정적인 측면이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의미 있게 논의되고 있는 약가인하 정책이 없고, 국내 약가가 주요 선진국 약가 대비 낮아 당장의 대규모 약가인하 가능성은 낮다는 것. 결국, 급여확대가 환자의 의료비 부담 감소, 의약품 소비 증가로 제약사에 긍정적인 이슈라고 판단된다는 뜻이다.
이태영 메리츠종금증권도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그는 "급여화에 따른 가격관리 및 과대 시행 억제를 위한 추가 대책 마련 가능해 질 전망"이라며 "재정 마련 위한 방안으로 추가적인 약가인하에 대한 우려 있으나, 이미 국내 의약품의 가격은 사후 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2년 시행된 것과 같은 일괄적인 약가 인하는 이뤄지기 어렵다"며 "항암제 등 고가 약제나 신약의 경우 본인부담률을 탄력적 적용으로 관리함에 따라 일부 급여 수혜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10일 제약, 헬스케어주는 문재인 케어를 호재로 받아들였다.
오전 11시 30분 기준 코스피 지수가 0.99% 하락한 반면 헬스케어주인 메타바이오가 9.09%, 오스템임플란트가 5.64% 상승하는 등 전체 업종 평균 0.69% 상승 추세를 나타났다.
특히 유유제약2우B는 전일 대비 4800원 오른 208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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