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의 침례병원 파산 선고 후 40여일이 지난 상황에서 부산에서는 공공병원 설립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침례병원 파산에 따른 새로운 공공병원 설립을 위한 부산시민대책위원회(이하 부산시민대책위)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침례병원 자리에 응급의료센터를 갖춘 공공병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시민대책위는 정부, 부산시, 정치권 등에 각각 제안을 했다.
우선 정부는 현장실사단을 파견하고 파산한 침례병원을 대신할 새로운 공공병원 설립을 위한 구체적 방안 수립을 요구했다.
부산시 차원에서는 TF팀을 구성하고 정부와 구체적인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부산시민대책위는 "부산시는 25만 금정구민과 동부산지역 의료서비스 붕괴사태를 더이상 외면하지 말고 파산한 침례병원을 대신할 새로운 공공병원 설립을 위해 TF를 구성해야 한다"며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부산시의회와 금정구의회는 침례병원 파산으로 인한 지역주민의 의료접근성 문제 해결을 위해 특별 결의문을 채택하고 공공병원 설립 공론화를 위한 활동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침례병원은 파산했지만 응급의료와 지역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시설과 장비, 인력은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부산시민대책위가 이같은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
부산시민대책위는 "더이상 무관심과 방치는 용납할 수 없다"며 "10만 서명운동을 바탕으로 보건복지부, 청와대 등과 면담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또 "침례병원 파산에 따른 청산 절차와 경매 절차 과정에 부당한 이권이나 압력이 개입되는 것을 차단하고 침례병원의 상업적 이용을 결사 저지하는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채권자 집회를 통해 침례병원을 대신할 공공병원 설립을 위한 결의를 모아내는 활동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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