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원장 정호영)은 사고로 전신 화상을 입은 몽골 어린이에게 화상 치료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나눔문화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몽골에서 사고로 전신 화상을 입은 4세 어린이(아디수렝 로트뱌르군)에게 화상치료를 진행했다.

치료르 받은 4세의 아디수렝 로트뱌르군을 격려하기 위해 몽골 가수 미셀 엔흐더르와 영화배우 첸글 어윤바트도 멘토 자격으로 함께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몽골에서 매년 평균 4000건의 화재사고가 나고, 그 중 5세미만 어린이가 사고를 당하는 비중이 60%를 넘는다"며 "아디수렝군이 기적적으로 한국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경북대병원은 사고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단단하게 구축된 손과 얼굴부위에 입은 화상을 치료해 환아가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수술을 집도한 성형외과 정호윤 교수는 "4세 어린이가 감당하기 힘든 큰 사고였고,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우리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게돼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