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차세대 먹거리로 줄기세포치료제와 세포치료제가 연 20% 이상 성장하는 등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기 출시된 세포치료제의 경우 피부질환과 근골격계 질환이 68%을 차지하고 있지만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은 종양 49.7%, 심혈관계 질환이 11.7%로 세포치료제의 패러다임 전환도 예고하고 있다.
7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첨단바이오의약품 최신 동향 분석보고서를 통해 줄기세포치료제와 세포치료제의 시장 현황과 전망을 분석했다.
먼저 글로벌 줄기세포 시장은 2013년 400억 달러 규모를 형성,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해 2018년까지 1,17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줄기세포치료제 및 치료기술 관련 임상시험의 증가와 줄기세포은행 서비스 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추세에 따라 글로벌 줄기세포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24.1%로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실제로 시장 상황은 2013년 400억 달러에서 2014년 498억 달러(연평균 성장률 24.4%), 2015년 625억 달러(25.5%), 2016년 758억 달러(21.3%)로 규모가 커진 바 있다.
2005년에는 오직 23여 곳에 불과했던 제대혈 은행 역시 현재 전 세계적으로 485곳으로 확대된 상황.
세포원별로는 성체줄기세포 시장이, 지역별로 북아메리카 시장이 가장 크게 형성됐다.
글로벌 줄기세포 시장의 80%는 성체줄기세포가 차지, 2013년 320억달러 규모에서 2018년 941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체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와 비교해 분리, 제작 등에서의 조작이 용이하며 세포배양 시 오염률이 낮아 세포치료제 등에서의 활용도가 높아 실용화에 더욱 우세하다는 것이 보고서의 분석.
특히 성체줄기세포 중에서도 제대혈줄기세포 응용은 비용 대비 효과적인 장점이 있어 타 줄기세포기술과 비교해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다.
전세계 지역별 줄기세포 시장은 북아메리카 지역이 54%(2013년 216억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유럽 24%(96억달러), 아시아-태평양 14%(56억달러) 순으로 시장규모 형성됐고 향후 2018년까지 각 지역별 줄기세포 시장은 2.5배 이상씩 확대될 전망이다.
세포치료제는 손상됐거나 질병이 있는 세포/조직을 회복시키기 위해 살아있는 세포를 사용해 재생을 유도하는 의약품을 뜻하는 세포치료제 시장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은 2015년 40억달러에서 연평균 20.1%로 성장해
2020년 1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500개 기업 중 절반 이상이 미국에 있으며, 미국 50%, 유럽 30%, 아시아 16.5% 순으로 세포치료제 글로벌 시장 점유 중이다.
현재 판매 중인 세포치료제는 피부 및 근골격계 관련 제품의 비중이 높으나, 개발 단계의 파이프라인은 종양 및 심혈관계 관련 질환이 주를 형성했다.
2015년 기준 출시된 세포치료제의 질환군별 분포는 피부질환과 근골격계 질환이 68%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은 종양 49.7%, 심혈관계 질환이 11.7%로 세포치료제의 패러다임 전환하고 있다.
보고서는 "높은 안전성과 효능을 보이는 세포치료제 기반의 새로운 병용 치료제 및 치료기술 개발이 현저히 증가하고 있다"며 "세포치료제 중 줄기세포치료제 분야는 심혈관계 질환(20.2%), 종양(18.7%), 신경 질환(17.2%) 순으로 많은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면역 질환에서는 줄기세포치료제 보다 유전자 변형 CAR-T 세포 관련 치료제 개발이 활발하다"며 "현재 자가세포치료제와 동종세포치료제의 비중은 거의 유사하나, 향후 동종세포를 이용한 연구개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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