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고대의료원에 따르면, 최근 내부적으로 산하 병원들의 명칭 개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고대의료원은 최근 전국에서 유일하게 산하 병원 모두가 상급종합병원으로 재지정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3차 병원으로 자리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병원 명칭이 특정 지역에 한정적이라는 이유에서 명칭 개정을 추진 중이다.
특히 고대구로병원의 경우 지난 2012년도까지만 해도 상급종합병원 요양급여 청구액 순위에서 15위권 밖에 머물렀지만 2017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9위에 등극, 10위권 안으로 진입하며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상황.
고대의료원의 대표 병원이라고 할 수 있는 고대안암병원을 상급종합병원 요양급여 청구액 순위를 앞지를 정도다.
실제로 고대안암병원은 2015년 청구액 규모 16위에서 2016년도 13위, 2017년도 상반기 한 계단 성장한 12위를 기록한 바 있다.
고대의료원 관계자는 "대부분 대형병원은 명칭에 서울아산병원처럼 지역 명을 앞세우는 방식인데 고대의료원 산하 병원은 지역 명을 뒤로 하고 '고대' 명칭을 앞세우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고대의료원은 서울성모병원이나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처럼 지역 명을 앞세운 이름으로 변경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더구나 최근 고대구로병원의 경우 소재 지역이 '범죄'를 다룬 흥행 영화들의 주요 배경이 되면서 명칭 개정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고대의료원 관계자는 "명칭이 특정 지역을 한정하고 있다는 의견들이 있다. 실제로 고대구로병원의 경우 서울 서남부권 전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데 병원 명은 특정 지역만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며 "더욱 넓은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할 수 있는 명칭으로의 개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칫 환자들에게 병원 명칭에 혼동을 줄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필요성인 있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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