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대가 노성훈 연세암병원장(외과)이 훈장을 받는다.

분당서울대병원 이춘택 교수와 가천의대 임정수 교수도 등 총 100명의 국가 암 관리 유공자도 포장 및 표창을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오후 2시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 호텔에서 '제 11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을 연다.

노성훈 연세암병원장은 위암 수술의 발전과 표준화, 세계적 전파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홍조근정훈장을 받는다.

이춘택 교수는 지난해부터 폐암검진 시범사업 운영 및 지원 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폐암검진 매뉴얼 개정 및 시범사업 추진에 기여한 공로로, 가천의대 임정수 교수는 2003년부터 인천지역 암등록본부 암역학조사부장으로 활동하며 전라남도 여수시 갑상선암 집단발생 등 암 집단발생 역학조사를 주도적으로 실시해 근정포장을 수상한다.

복지부는 2006년 일상에서 암을 예방할 수 있는 국민 암 예방수칙을 마련하고 2008년부터 암 예방의 날 기념식을 열고 지역사회 및 유관단체 등과 캠페인을 펼쳐왔다.

지난해부터는 건강한 식습관, 금주, 암 검진, 운동 등 4개의 주제를 선정해 주제별로 홍보대사를 위촉해 캠페인을 실시하기도 했다.

현재 정부는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하고 효과적인 조기검진 방법이 있는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5개 암종을 대상으로 국가 암 검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폐암 검진 추가 도입을 목표로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박능후 장관은 "암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 질환이지만 2012년부터 발생률이 4년연속 감소하고 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도 10년 전보다 16.7%p 높아지는 등 많은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암으로 인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예방, 검진, 치료 및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에 걸친 암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