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영인)은 줄기세포에 의한 재생치료술이 국가가 선정한 보건의료기술연구 개발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2개 분야 44개 중 성과창출형 연구과제에 줄기세포 치료술이 선정된 것이다.
이번 연구를 진행할 국제성모병원 세포치료센터 채동식 센터장은 "이번 연구과제의 선정배경에는 국제성모병원이 바이오융합연구원과 세포치료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는 점 등이 장점으로 인정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채동식 교수(정형외과)는 자가골수 및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퇴행성 무릎관절염 치료에 대한 임상연구를 50세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채 교수의 임상연구는 별도의 배양이 필요 없는 자가 줄기세포를 이용해 닮아 없어진 무릎연골을 재생하는 것이다.
특히 채 교수는 "신의료기술인 미라셀(주)의 스마트프랩2 비맥 (BMAC) 시스템을 이용한 자가골수 줄기세포 이식수술을 통해 70% 이상의 연골재생 효과를 보았으며 지금까지 아무런 부작용도 없었다"고 전했다.
연구과제를 수행함에 있어서 국제성모병원 연구팀은 새 조직재생기술이 적용된 복합강화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이를 동물모델에 적용할 예정이다.
줄기세포치료 임상연구에 동물모델을 적용해 임상 1상까지 적용하고 이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이 이번 연구과제의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팀은 불완전 재생이 발생하지 않는 기술 최적화와 복합강화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국제성모병원 바이오융합연구원)에 이어 기존 줄기세포 치료시 발생하는 불완전 재생에 대한 평가기술 개발 및 임상 1상 적용(국제성모병원 세포치료센터)을 추진한다.
또한 동물모델 제작 및 유효성·안전성 검증기준 확립(전북대학교 수의학과)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채동식 교수는 "이번 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부작용이 개선된 퇴행성 무릎 관절염 치료기술 개발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게 될 것이며 나아가 완전기술 확보를 통한 줄기세포 및 조직재생 분야에서 국가적 위상을 높일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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