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MEDICA 2017 모습.
독일 국제의료기기전시회 ‘메디카(MEDICA) 2018’가 오는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다.
참가업체 약 5100개사·방문객 12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메디카는 매년 11월에 개최되며 ▲전자의학 ▲진단의학 ▲물리치료 ▲정보통신기술 ▲의료소모품 등 의료기기부터 솔루션까지 환자 치료와 관련된 제품군이 출품된다.
한국에서는 개별적으로 약 110개사를 비롯해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강원테크노파크 등이 구성하는 공동관 약 100개사 등 약 210개사가 참가한다.
개별 참가사의 경우 올해는 ▲아미글로벌 ▲에이스메디칼 ▲메디아나 등 기존 참가사를 비롯해 ▲홍익메디칼 ▲메디피아 등 4개 업체가 새로 참가한다.
신규 참가사가 4개밖에 안 된다는 점은 그만큼 재참가율이 높아 신규업체 진입이 쉽지 않다는 의미다.
또 의료기술 분야 스타트업만을 대상으로 공동관 형태로 조성되는 ‘메디카 스타트업 파크 특별존에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한 혈압 측정 알고리즘을 개발한 ‘딥메디’와 웨어러블 스포츠 센서를 개발한 ‘로그온유’가 참가한다.
지난해 열린 메디카 헬스 IT 포럼 모습.
메디카 2018에서는 또한 포럼과 특별전 등 다양한 형식의 18가지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먼저 빅데이터·인공지능·사이버보안 등을 다루는 ▲메디카 헬스 IT 포럼을 비롯해 ▲메디카 커넥티드 헬스케어 포럼 ▲웨어러블 테크놀로지쇼 ▲3D 프린트 적층제조 컨퍼런스 등 IT기술 관련 프로그램이 상당부분을 차지해 의료 디지털화 속도를 실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메디카 정책 포럼 ▲메디카 아카데미 ▲국제 재해 및 군의학 컨퍼런스 등 의료서비스 분야 여러 이슈를 다루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메디카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의료기기 부품전시회 ‘컴파메드’(COMPAMED)가 동시 개최된다는 점이다.
컴파메드를 메디카 부속 행사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기술혁신에 있어 부품 개발이 중요해짐에 따라 컴파메드는 신소재와 나노기술 등 복잡한 하이테크 솔루션의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주최 측은 컴파메드 2018 참가사 규모가 약 800개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에서도 지엔엠텍이 참가해 의료용 석션과 치과용 컴프레셔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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