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2018년도 후반기 레지던트 1년차 모집 현황
외과, 흉부외과, 비뇨의학과 등 기피과는 올해 후반기에도 역시나 정원을 채우지 못한 채 올 한해를 마무리하게 됐다.
반면 재활의학과, 정형의학과 등 인기과는 후반기임에도 정원 이상의 지원자가 몰렸으며 내과는 지역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메디칼타임즈는 2018년도 레지던트 후반기 모집 마감일인 지난 10일 전국 수련병원 중 53곳을 대상으로 레지던트 모집 현황을 파악했다.
그 결과 상당수 수련병원이 줄줄이 지원자를 찾지 못한 채 접수 창구를 닫았다. 특히 기피과로 낙인 찍힌 비뇨기과과 흉부외과는 서울의 대형 대학병원도 지원자를 찾지 못해 고개를 떨궜다.
세브란스병원도 외과 1명, 흉부외과 3명, 산부인과 1명, 비뇨의학과 1명씩 채용에 나섰지만 단 한명도 지원자를 찾지 못했으며 삼성서울병원도 흉부외과 정원 1명을 내걸고 모집에 나섰지만 외면 받았다.
가톨릭중앙의료원 또한 약속이나 한듯이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는 지원자가 전무했다.
지방의 수련병원도 마찬가지. 제주대병원을 비롯해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예수병원, 영남대병원, 동아대병원 등 대부분의 수련병원에서도 기피과의 지원자 제로 행진은 이어졌다.
하지만 이와중에도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등 인기과에서는 지역을 불문하고 정원 이상의 지원자가 몰리기도 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정형외과 2명, 재활의학과 1명, 영상의학과 1명의 정원을 내걸었지만 정형외과는 3명, 재활의학과는 3명, 영상의학과는 2명이 지원하면서 경쟁을 보였다.
세브란스병원은 정형외과 1명 정원에 3명의 지원자가 몰렸으며 전주예수병원도 재활의학과 1명 정원에 3명이 지원하면서 치열했다.
이밖에도 강릉아산병원이 정형외과 1명, 부산대병원이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각각 1명,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1명, 제주대병원 정형, 재활의학과 각각 1명씩을 무난하게 채웠다.
또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1명 정원에 10명이 몰리는 기염을 토했으며 안과, 가정의학과도 각각 1명씩 정원을 내걸었으나 4명이 몰리기도 했다.
내과는 수도권은 모집에 순조로운 분위기였지만 지방은 여전히 미달을 기록해 어려움을 보이기도했다.
세브란스병원은 내과 3명 정원에 5명이 지원했으며 서울아산병원은 내과 1명 정원에 2명이 몰렸으며 이대목동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국립암센터, 건국대병원 등은 어렵지 않게 정원을 채우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영남대병원을 비롯해 건국대충주병원, 대구가톨릭대, 성가롤로병원 등 수련병원에서는 지원자를 찾지 못해 아쉬움을 남겨야했다.
한편, 이번 후반기 레지던트 채용에서도 응급의학과는 새로운 인기과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최근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위태로울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영상의학과 또한 무난하게 정원을 채우며 인기과의 명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에 대해 모 수련병원 관계자는 "혹시나 했는데 역시 큰 성과를 얻지 못한 채 접수를 마감하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며 "특히 기피과에서 지원자가 없어 내년 1년차 모집까지 버텨야 할텐데 걱정"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메디칼타임즈가 10일 전국 수련병원 중 53곳을 대상으로 2018년도 후반기 레지던트 모집 마감 결과를 조사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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