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4일 심뇌혈관질환관리위원회를 열어 제1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심뇌혈관질환 분야 최초의 법정 계획으로 '심뇌혈관질환 걱정 없는 건강한 사회'를 비전으로, 급성심근경색과 뇌졸중, 고혈압, 당뇨병, 심부전 등 심뇌혈관질환을 ‘예방 치료관리’한다는 전주기적인 관점에서 수립됐다.
합계획은 13개 학회와 4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참여한 4개 분과위원회(27명) 구성 운영, 공청회 및 자문회의, 관련 학회 등 의견수렴했다.
심뇌혈관질환(급성심근경색, 뇌졸중 및 고혈압, 당뇨병 등)은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의 24.3%를 차지하고 있으며, 심뇌혈관질환의 진료비와 사회경제적 비용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관련 진료비는 20’15년 8조 8000억원에서 2016년 9조 6000억원으로 9.1% 증가했으며, 사회경제적 비용은 20’06년 11조원에서 2015년 16조 7000억원으로 영평균 6.5% 증가했다.
우선, 대국민 인식개선과 실천 차원에서 뇌혈관질환의 위험요인과 예방수칙 등에 대한 중장기 홍보전략을 수립해 전국 캠페인을 강화한다.
또한 일상생활 속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직장교육과 연계하여 생활 속 관리가 필요한 건강위해 요인에 대한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질환의 증상과 대처방법에 대한 정보제공을 강화하고, 심폐소생술 등 초기 대응 방법 교육을 확대한다. 지방자치단체(시도, 보건소)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협업을 강화한다.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알기 쉬운 정보를 한 곳에서 검색, 이용할 수 있는 종합포털사이트를 운영(2020년~)하여 정보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고위험군 및 선행질환 관리도 강화한다.
한국인에게 적용가능한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의 고위험군 선별기준과 선별도구 관리지침 등을 개발(2019년~)하여 확산할 계획이다.
보건소와 동네의원에서 고위험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임상진료지침을 개발 보급하여 선행질환(고혈압, 당뇨병 등) 관리의 효과를 높인다.
동네의원 중심으로 만성질환(고혈압, 당뇨병) 환자에 대한 등록 상담 교육 등 일상생활 속 생활습관 개선과 자가 관리를 지원하는 체계를 강화한다.
지역사회 응급대응 및 치료역량 강화 차원에서 현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중심의 안전망을 중앙 권역-일차(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연계되도록 안전망을 확충한다.
국가 심뇌혈관질환관리 사업의 구심점 역할 및 기술지원을 위한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를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급성심근경색증과 뇌졸중 환자의 퇴원 후 체계적인 정보제공과 상담서비스,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 등 종합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이외에 급성기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환자의 기능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사회 내 재활서비스 제공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2019년부터 재활서비스 이용 현황과 경로 파악 등을 거쳐 재활의료기관 등으로 연계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마련, 재활의료기관 연계체계 구축할 예정이다.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통계와 성과지표 산출방안을 마련하고, 장단기 전략을 개발하여 국가단위 통계(국가승인통계)를 산출(20’20년 이후)한다.
개발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2019년)하고,현재 개발되어 있는 임상진료지침 등이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이외에 전문인력 수요평가, 의료진과 환자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심뇌혈관질환안전망 구축, 정책통계 생산 등 주요과제의 추진을 위하여 과제별로 연구용역 등 모델개발을 시작했다.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종합대책은 그동안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조기발견 관리를 위해 시행되어 왔던 다양한 사업들을 하나의 방향성에 따라 정리하면서, 그동안 정책으로 포괄하지 못했던 환자의 급성기 치료 이후 사후관리까지 범위를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윤태호 정책관은 "중앙과 권역, 지역센터 안전망, 환자 지속 관리방안, 통계구축 등 새로운 과제의 구체적인 모델을 조속히 마련 시행해 종합계획이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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