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막 관해…"아직 완치 개념 접근은 어려워"
한편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속한 염증성장질환 분야엔 최근 진료 표준화 작업도 진행 형이다.
병인과 증상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질환 특성상 환자 레지스트리를 확보해 검사부터 진단, 표준화된 치료 전략을 정립해가자는 분위기인 것.
여기엔 생물학적제제가 등장하고 염증성장질환에 특정 표적 치료가 가능해지면서 치료 패러다임이 변화한 것도 주요한 이유로 꼽힌다.
단순히 설사나 복통을 호전시키려는 증상관해가 목표였다면, 항TNF 제제가 처방권에 진입하면서 부터 조직검사상 점막 및 병변 관해 등으로 초점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염증성장질환 진료지침은 2012년 1차 가이드라인이 나오고 작년 2차 지침이 발표됐다"면서 "5년 만에 업데이트에서는 생물학적제제 신규 임상근거와 권고 수준 등에 일부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생물학적제제에 치료 반응은 80% 수준으로 보다 엄격한 기준인 임상적 관해 측면에서는 30% 정도를 보인다"며 "기간이 지날수록 치료 반응이 조금씩 줄어든다는 것이 치료의 맹점이자 과제"로 밝혔다.
끝으로 박 교수는 "치료가 길어지다보니 중단 시점과 관련한 학계 논의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최근 임상 증상만으로 판단을 하지 않고 내시경검사에 더불어 조직검사상으로 이상이 없는 경우 생물학적제제를 중단을 해도 재발이 줄였다는 일부 결과는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해당 질환에 완치 개념을 언급하기는 어렵고 만성적으로 염증반응을 줄여나가는데 목표를 잡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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