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들은 항암요법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률을 실제 발생률보다 더 높게 예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Cancer誌에 발표됐다.
미국 로체스터 대학 암센터의 마텐 호프만 박사와 연구진은 938명의 암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에 앞서 치료 후 어떤 부작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거의 모든 환자가 치료기간 동안 피로를 경험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70% 이상은 오심, 수면장애, 체중감소, 탈모, 피부 부작용, 우울증, 통증이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2가지 치료와 관련된 부작용에 대해 질문했을 때 평균 9가지 정도의 부작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여성이거나 60세 이상인 경우에 더 많은 부작용을 예상하는 경향이 있었다.
연구진은 환자들이 특정 부작용을 예상하는 경우 이런 부작용이 실제화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특히 이런 부작용을 과대 예측하고 있는 여성이나 노인의 경우에는 의사들이 부작용에 대한 환자의 우려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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