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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통증, '초음파+꼬리뼈 주사' 특효

조형철
발행날짜: 2004-09-08 14:35:34

방사선 노출, 하지마비 등 부작용 줄여 효과적

허리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으로 발생하는 허리통증에 초음파를 이용한 꼬리뼈 부위 주사요법이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구로병원 통증클리닉 윤준식 교수팀은 지난 2003년 3월부터 10개월간 추간판 탈출증이나 척추관 협착증으로 진단된 환자 53명을 대상으로 초음파를 이용한 꼬리뼈 주사요법을 시행한 결과, 90%의 이상의 통증완화 효과를 얻었다고 8일 밝혔다.

병원측에 따르면 '미추 경막외 주사법'이라 불리는 이 치료법은 전문의가 직접 초음파를 이용하여 환자의 통증 부위와 약물 투여 지점을 모니터상에서 확인하면서 스테로이드와 국소마취제를 혼합한 약물을 정확히 주사하기 때문에 성공률이 높다.

특히 초음파를 사용하기 때문에 경막내 투입이 되어 나타날 수 있는 뇌막염이나 영구적인 하지마비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경막외강 이외에 약물이 투여되어 나타나는 합병증도 함께 줄일 수 있다.

시술 시간은 10분 정도 소요되고, 가는 주사침을 사용하기 때문에 시술할 때의 통증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허리 수술에 앞서 두려움을 느끼는 환자나 심장병 등으로 수술을 감당키 어려운 환자들에게도 효율적이다.

허리통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척추내 추간판(디스크)이 탈출되어 계속적으로 신경자극이 신경근에 염증 및 부종을 일으키는 경우에는 수술치료 보다는 경막외 주사요법이 더 탁월하다.

특히 꼬리부위 경막외강을 통해 주사 약물을 넣을 경우, 직접 요추에 투여하는 것보다 많은 양의 약물이 신경을 따라 척추에 고르게 펴져 여러 신경근의 염증과 부종을 차단하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경막외 주사요법은 시술자가 직접 손으로 만지거나 조영제를 투여. 방사선검사를 통해 통증부위를 찾아 약물을 투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정확도가 떨어지거나 환자가 방사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비만한 환자나 허리의 퇴행성 변화가 심한 환자에게서는 적용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윤준식 교수는 “꼬리부위 경막외 주사는 말초신경에서 생기는 통증 감각을 차단시키고 근육의 과도한 수축을 풀어주어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장점”이라며 “허리통증을 일으키는 염증에 대한 기존의 주사치료는 해부학적 구조를 피부 위에서 찾은 후 주사하므로 정확히 약이 투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지만, 초음파를 사용하면 이러한 문제점을 대부분 해결할 수 있고 또 약이 샐 염려가 있어 필요 없이 과량을 투여하는 방법보다는 소량의 약제를 투여하므로 약에 대한 합병증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허리통증은 감기만큼 사람에게 가장 흔한 질환으로 이에 대한 치료 역시 의사에 따라 여러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과도할 정도로 많이 수술적 방법이 이용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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