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급 의료기관들의 적자가 계속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8일 남서울대학교 보건의료개발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의원들의 평균 적자액은 9563~8495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적자액 1882만원보다 최소 6613만원 늘어난 것이다.
9563만원은 건강보험 외 진료비 수입이 변하지 않는다는 전제로 자본비용 전액을 반영한 것이고 8495만원은 건강보험외 진료비 수입증가율(4.67%)을 반영하고 자기자본 투자액등을 계산에 넣지 않은 예상치다.
또 의원들의 당년도 적자율은 2003년 5.0%, 2004년 16.98%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총 누적적자율이 27.05%에 이를 것으로 추계돼, 경영난이 개선되기는 커녕 갈수록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료손익의 분포 범위가 최대 3억9천만원 흑자에서 부터 최저 4억2천만원 적자까지로 의원간 소득격차가 엄청나게 컸다.
특성군별 적자규모를 보면 종소도시나 군읍지역 의원이 1억2200만원으로 서울(7580만원)이나 광역시(8456만원)보다 컸고 개원형태별로는 공동개원(1억8219만원), 단독개원(876만원)보다 많았다.
진료과목별로는 외과계 의원(1억4750만원)이 내과계(7468만원)보다 배이상 높았으며 입원진료를 시행하는 병원(1억9826만원)에서 미진료 의원(7351만원)보다 적자 규모가 컸다.
정두채 교수는 "국민건강 확보와 국가 의료체계의 발전을위해서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영정상화가 필수적"이라며 "적자를 보전하는 정부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또 의료손익 분석결과 특정 의원의 환자쏠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된 만큼 차등수가제 강화 등 적정진료를 위해 환자를 합리적으로 배분할 수 있는 정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올해 의원들의 수입은 평균 3억8232만원을, 지출은 3억2658만원을 기록하고 이에 따른 의료손익은 5943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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