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투쟁'에 집중하기 위한 별도의 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의협은 27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이하 의쟁투) 구성을 완료, 의결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의쟁투를 구성하기로 의결 한 지 한달만이다.

최대집 회장을 필두로 총 26명이 참여한다.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 대전시의사회 김영일 회장, 부산시의사회 강대식 회장, 전남의사회 이필수 회장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의협 정성균 총무이사가 간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가장 늦게 위원 추천을 한 대한의학회는 당초 배정된 인원보다 더 많은 숫자의 위원을 추천했다. 회의가 열리면 추천 위원 중 배정된 인원 수만큼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의쟁투는 다음달 4일 저녁 의협 임시회관에서 발대식을 가진다.

박종혁 대변인은 "의쟁투는 실무적인 위원회"라며 "투쟁 의지가 높은 사람들이 모였다. 의료를 멈출 수 있는 조직이다. 정부는 이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쟁을 위한 투쟁이 아니고 투쟁의 방법에서 제대로 패러다임을 바꿔내는 힘, 방식에 있어서는 최대집 회장이 적임자"라고 덧붙였다.